JY&JH 부부의 세상 이야기

🚂 [2016 윈난성 여행] 쿤밍(昆明) 1일차 쿤밍(곤명)은 중국 운남성의 성도(省会), 즉 우리나라의 도청 소재지 같은 곳이야.쿤밍까지는 우리나라에서 직항이 있어서 비행기타고도 갈 수 있는 곳이긴 하지만나는 친구와 함께 따리(大理)에서 쿤밍(昆明)까지 야간 열차로 이동했어. 이렇게 이동하는 것 만으로도 숙박비를 아낄 수 있고,새벽녘에 도착하는 쿤밍 열차 덕분에 도착하자마자 여행을 즐길 수 있어서시간도 많이 아낄 수 있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볼 수 있지. 쿤밍은 운남성의 성도인 만큼 많은 인구가 살고 있는 곳이고,운남성안에서도 경제가 가장 발전한 곳이야.그렇기 때문에 상업지구가 잘 갖춰져 있어서 관광지로 유명한 곳임에도 높은 빌딩들을 많이 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하지. 꽃의 성이라는 이름의 "화즤청" ..

🌊 따리(大理)의 얼하이후(洱海湖) — 2월의 푸른 호수, 따뜻한 햇살대리(大理) 여행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는 단연 **얼하이후(洱海湖, Erhai Lake)**입니다.2월의 따리는 생각보다 춥지 않았고, 맑고 따스한 햇살 덕분에 호수의 비취색이 더욱 선명하게 빛났어요.차가운 바람이 불긴 했지만, 얇은 패딩 하나면 충분했습니다. 하늘은 파랗고, 물빛은 투명했죠.🚤 호수를 가르는 배, 그리고 섬으로 향하는 길[사진 1: SAM_2287]잔잔한 물결 위를 유유히 지나가는 배 한 척.멀리 작은 섬과 그 위의 초록빛 나무들, 하얀 건물 하나가 보입니다.얼하이후를 여행하다 보면 이런 섬들이 호수 곳곳에 흩어져 있고, 각각의 섬마다 작은 마을과 카페들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바람이 부는 방향에 따라 물빛이 계속 ..

🏯 여행 기록: 푸른 하늘 아래 걷는 따리의 하루⛩️ 아침, 남문 앞에서 펼쳐진 장엄한 시작고성의 남문이 아침 햇살을 머금고 있었다.기와의 곡선이 부드러운 곡률로 하늘을 떠받치고, 목조 장식의 색감이 햇살 아래 더욱 화려하게 빛난다.문을 지나자, 마치 과거 왕조 시절의 장마당 시작을 알리는 풍경처럼 조용한 활기가 일어난다.💧 고성의 심장, 물길과 원형 문단단한 석재로 만든 원형문, 그 아래로 흘러가는 작은 폭포형 수로는 따리만의 정취다.물은 단순한 흐름이 아니라, 이 도시의 숨결이다.자연이 도시에 리듬을 부여하는 방식, 그리고 그 리듬 속에서 여유를 찾는 사람들.이곳을 지나면 여행자는 시간이 느려진다는 것을 체감하게 된다. 🏯 다시 바라본 남문, 이동의 축멀리서 보면 성문은 도시의 척추 같았다.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