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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경 장안지에 W 호텔

Viance 2018. 10. 26. 22:50


그동안 여행지 위주로 소개를 해드리다가, 이번에는 특별하게 호텔 정보를 전해드리고자 합니다. 첫 소개 주자는 바로 SPG 체인 호텔 중에서 Top Tear에 속하는 W 호텔입니다. (물론 SPG는 Marriott 체인에 흡수되었지만요.) 


우선 위치를 소개해 드려야겠지요? W 호텔은 북경시내에서도 비교적 중심에 위치해 있습니다. 천안문과 자금성(고궁)을 중심으로 네모 반듯한 도로가 1환, 그외곽에 또하나가 2환, 그밖에 3환, 4환, 5환... 이렇게 북경은 자금성을 중심으로 여러 둘레를 이루는 큰 길이 있는데요. 4환까지가 거의 북경 시내라고 쳐주는데 W호텔은 바로 2환에서 3환에 걸쳐있고, 굳이 따지자면 2환에 더 가까운 곳에 위치해 있으니 정말 중심부에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위치 정말 좋은 편이지요? 그러나 사실 교통편은 그다지 좋은지 모르겠습니다. 택시 타기가 어려우신 분들은 건국문(建国门,jianguomen)역까지 지하철 타고 오셔서 이곳에서 한 15분을 걸어야 도착할수 있는 곳인데 가는 길이 참 복잡하여 처음 찾아가는 분들에게는 그렇게 추천하고 싶은 위치는 아닙니다. 물론 천안문, 왕푸징이 비교적 가까운 편이라는 장점도 있긴 합니다^^.


그럼 이런 위치 안좋은 호텔에서 저는 왜 묵었냐 하면요... 저는 출장으로 왔기 때문입니다. 더 선호하는 다른 호텔이 있긴하지만, 그래도 숙소 컨디션이 깔끔하면서도 저렴한(?) 편에 속하는 호텔이라서 이번 출장 기간 동안 묵었습니다. 과거에도 자주 묶었었습니다.


들어오는 입구에 놓여있는 W 호텔의 심볼, W 마크 사진은 위에서 보셨구요. W 호텔은 아시다싶이 화려한 디자인과 젊은 감각을 유지하는 인테리어에 컨디션 좋은 룸 상태를 자랑하는 고급 호텔 입니다. 북경 W 호텔도 그러한 특징을 잘 담아내고 있는데요. 호텔 입구부터 반짝반짝한 외관을 자랑합니다.


밖에만 화려하면 W 호텔이 아니겠지요? 프론트도 마찬가지로 엄청 화려하고, 오른쪽에 있는 Guest와 외부 손님을 위한 Bar 또한 엄청 화려합니다. 사실 처음 W 호텔에 묶었을때는 제가 호텔을 잘못찾아왔나? 싶은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클럽에 들어온것같은 착각에 빠지게 만들었기 때문이지요. 낮에도 화려하지만 밤에는 DJ를 고용해서 아주 크게 틀지는 않더라도 클럽 리믹스 같은 음악을 연주하고 있는 모습을 종종 볼 수 있습니다.


위 사진이 프론트 사진입니다. 색상도 화려하고, 이게 과현 특급 호텔인가 싶은 생각이 들 정도이지요?

오른쪽에 있는 Guest들이 쉴수 있는 Bar 입니다. 가운에 턴테이블에서는 디제잉하고 있는 모습을 보실수 있는데요. 요. 젊은 친구들이 많이 찾아오다보니 언제나 밝은 분위기를 보여주는 곳입니다. 맥주나 와인등을 마시면서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물론 26층(꼭대기)에도 Bar가 따로 있기는 하지만 해당층은 룸 키가 있는 사람들이 갈수 있는 곳이고, 이곳에는 아무나 와서 즐길수 있는 곳입니다. 


W 호텔이 유명 연예인들, 특히 한국 가수들이 와서 공연하기전에 머물면서 사진을 남기는 경우가 많아서 소녀팬들이 찾아와서 인증샷을 남기는 모습을 종종 볼 수 있습니다. 호텔 매니저와 이야기해보니 예전에 빅뱅의 GD가 룸에서 찍은 사진이 있어서 젊은 층들에게 인기가 더 올라간적이 있다고 합니다.



이번에 배정받은 방은 Club Suite Room입니다. (Platinum Member라 무료 Upgrade) 보통의 Suite Room은 거실과 방이 분리되어있거나 최소한 격벽등으로 분리를 해놓았지만 W 호텔 Suite Room은 다릅니다. 넓은 Room안에 소파와 욕실이 따로 분리가 되어있습니다.




W 호텔의 Signature인 침대뒤 조명입니다. 저게 조명색상이 시시각각 변하기도 하고 자기가 원하는 색상을 256가지 종류중에 하나를 선택하여 셋팅이 가능합니다. 사실 잘때는 방해가 되지만, 연인들간의 로맨틱(?)한 분위기를 내는데는 도움이 되겠지요? 어르신들은 요란스럽다며 좋아하시진 않습니다만 저는 나쁘지 않습니다.



룸안에 미니바는 이렇게 기둥처럼 생긴곳에 있습니다. 제가 모든 문을 열어놓고 찍어서 그렇지 닫아놓으면 아무것도 없는 기둥처럼 보입니다. 그래서 가끔은 제가 닫아놓고 미니바 문을 못찾아서 헤메일 때도 있어요. 술먹고들어올때 특히 ㅠ_ㅜ



욕실입니다. 세면대와 욕실이 분리되어 있는데요. 두사람이 룸을 같이 쓸때 밖에서 세수하고 안에서 머리감고 하는 식으로 시간 절약하면서 준비가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북경 2환에서 내려다보이는 야경을 보면서 몸을 녹일수 있는 자쿠지(?) 입니다. W 호텔의 일반 룸은 방과 욕조가 같이 있는 완전 특이한 구조인데요. Suite Room은 별도 공간에 마련이 되어 있고 호텔 밖을 내려다 볼수 있어서 몸을 담그고 호텔밖 풍경을 보면서 힐링할 수 있는 구조입니다.



룸안에는 W 호텔임을 강조하는 조명도 있구요. (처음에는 베트맨 마크인줄...)



아까 말씀드렸던 조명 색상을 바꾸는 모습입니다. 원하는 색상을 Touch하면 아래와 같이 사진이 바뀝니다.



파란색을 눌러서 색상을 바꿔놓은 모습입니다. 빨간색보다는 파란색이 조금은 더 차분한 느낌이 들긴 하네요. 노란색은 좀 티가 안나서 파란색으로 바꿔 봤는데 만족 스러웠습니다.



마지막으로 소개해드릴 공간은 2층에 있는 헬스장입니다. 시간이 안되서 수영장 사진은 찍지 못했지만, 헬스장은 하루에 30분이라도 들러서 운동을 하고 출근을 했었는데요. 깔끔하게 관리되고 있어서 헬스장에서 운동할맛이 납니다.


매일 오전에 출근하느라고 정신이 없다보니 조식이 어떻게 나오는지는 찍지를 못했는데요. 다음에 기회가되면 업데이트 하도록 하겠습니다. 식단은 사실 다른 특급호텔에 비해서 조금은 부족한 감이 있지만, 그래도 젊은 친구들이 좋아할만한 빵 종류와 과일, 그리고 간식류는 잘 갖추고 있습니다. 아이스크림 종류도 거의 20종류가 있는 상황이라 맘껏 즐길수 있습니다.


중국은 아직까지 물가가 저렴한 편이라 W 호텔이라는 특급 호텔임에도 숙박비가 아주 비싸진 않습니다. 1박에 20만원 이내로 편안하게 지낼수 있는 W 호텔, 기회가되면 한번 묶어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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