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단풍놀이 명소 연세대 원주캠

오늘 소개해드릴 곳은 원주의 단풍놀이 명소, 연세대 원주캠퍼스입니다. 다들 의아하실겁니다. 치악산 두고 왠 대학교를 단풍놀이로 가야되는지 싶으실겁니다. 그런데 정말 일부러 단풍놀이하러 와도 될만큼 연대 원주캠은 매우 아름답습니다.

교문에 들어오는 순간부터 교정에 쭉 펼쳐진 은행나무를 만날수 있어요. 마침 제가 놀러간 날은 토요일 오후라 사람, 차량이 뒤엉켜 엄청 복잡한 날이 었는데요. 운이좋게 도로에 사람이 없어서 은행나무길 사진을 얻을수 있었습니다^^.

은행나무의 노란 빛과 옅은 녹색의 조합은 언제봐도 눈과 마음이 편해지는게 힐링에 딱 적합한 색인것 같아요. 물론 은행이 도로에 떨어져있어서 이리밟히고 저리밟히면서 냄새나는걸 싫어 하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시각의 행복함 앞에 후각의 고통이 금새 잊혀진답니다.

은행나무만 있는냐, 또 그렇지 않아요^^ 연세대 원주캠은 사실 가을도 이쁘지만 그에 못지않게 봄철 벚꽃이 필무렵도 엄청 아름답답니다. 봄에 벚꽃을 꽃피웠던 벚나무는 이제 잎사귀로 울긋불긋 가을 색상을 더 빛내봅니다.

어디를 둘러보나 이쁜 풍경들... 따사로운 햇빛이 반사되어서 너무 아름다웠습니다. 학생들은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싫을수도 있겠으나 오늘 하루 학교를 찾는분들이 어찌나많던지. 산으로 단풍놀이가긴 부담스러운 아이를 대리고있는 가족이나 노인분들과 함께온 분들이 많이 보였습니다.

연세대 서울캠은 예전 대학다닐때 놀러가본기억 밖에 없어서 잘 모르겠지만 자연환경은 연세대 원주캠이 훨씬 날겁니다. 그덕분에 학생들이 놀곳이 없는건 청춘들에겐 아쉽겠지만요^^.

학생들에겐 미안하지만 저는 와이프와 이렇게 종종 도시락과 돗자릴들고 와서 한가로운 한때를 보내는 곳이랍니다. 원주에서 멀지않은 곳에 사시는 분들은 한번 꼭 놀러가보세요. 아마 이번주말까지도 단풍이 이쁘게 남아있을테니 놓치지말고 다녀오시길 바랍니다.

너무 이쁘고 가족들과 산책, 피크닉즐기기 좋은 연세대 원주캠. 원주 들르는 분들에게 가볍게 들려서 구경할만한 곳입니다^^. 다음에 기회되면 봄의 연세대 원주캠도 소개해 드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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