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Y&JH 부부의 세상 이야기

중국 서북부의 숨겨진(?) 오아시스 월아천 본문

사진이야기/풍경

중국 서북부의 숨겨진(?) 오아시스 월아천

Viance 2018. 11. 8. 22:17

둔황 월아천오아시스 야경


사진 이야기에 올리는 이미지 한장 한장들은 저에게 엄청 소중한 이미지들입니다. 어떤 사진 한장이라도 소중하지 않을수 없지만, 특히 이 코너는 『사진』 이야기라고 칭하고 있기에 좀더 소중합니다.


사진을 잘찍지는 않지만 관심도 많고 애착도 많은 사람 입장에서 제가 찍은 사진이 어떻게 평가 받는지는 초미의 관심사입니다. 여태까지 올린 이미지들에 대해서 전혀 반응은 없었지만 서도 언젠가 어떤분이 사진이 좋다! 라는 말씀을 해주시면 감사할것 같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번에 소개하는 사진은 2015년에 찍은 사진중에서 스스로 Best of Best라고 뽑는 사진입니다. 뭐가 특별하냐 라고 물으신다면, 잘 찍은건 아니지만 배경과 피사체가 발하는 빛, 색상 자체가 주인공인 이사진이 엄청 아름답다고 이야기 할 수 있습니다.


잘보시면 우측 상단, 2시부근에 북두 칠성이 보입니다. 절대 제가 임의로 그린 이미지 아닙니다. 검푸른 하늘속에서 7개의 별이 존재감을 뽐내며 빛나고 있습니다. 그아래에서 아시아에서 쉽게 보지 못하는 사막, 거기에 인공적이긴 하나 오아시스가 있습니다. 


별, 사막, 오아시스 3박자 만으로도 벅찰순간에 인공적으로 조성해놓은 노란색, 파란색 조명이 맛깔난 사진을 만들어냅니다. 어디 사막에서 이렇게 노란 불빛과 파란 불빛이 함께 조화를 이루는 사진을 만들어 낼수 있을까요? 게다가 별들도 한없이 빛을 발하고 있는 사진입니다.


화룡정점은 핑크빛 구름, 노을 입니다. 태양이 도대체 어디에 걸려있길래 이렇게 보라/핑크 빛을 하늘에 수놓을수 있는지 지금 생각해도 의아합니다만 여러가지 색상이 어우러진 이 한장이 2015년 만장도 넘게 찍은 사진들 속에서 최고의 사진이라고 저는 감히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서두와 수사 여구가 너무 길었지요? 이곳은 바로 둔황에 위치한 월아천입니다. 불과 둔황 시내에서 10분거리에 위치한 사막에는 인공적으로 조성 되어 있지만 신비한 풍경을 보여주고 있는 월아천 오아시스가 있습니다. 유네스코 문화유산이 많이 있는 중국 서부 여행을 하시는 분들은 반드시 들려 보셔야할 지역입니다. 


둔황 포스팅은 다른 어느 지역을 제쳐 두고서라도 빨리 작성하도록 하겠습니다. 조금만 기다려주세요~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