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Y&JH 부부의 세상 이야기

중국 쓰촨성 청두(成都,성도) 여행기 #1 본문

세계 구경/중국

중국 쓰촨성 청두(成都,성도) 여행기 #1

Viance 2025. 9. 3. 05:38

시솽반나에서 2시간반 날아간 성도

여행기 원고 (무후사 편)

붉은 담장과 대나무, 삼국의 기운 사이로

청두에 도착하자마자 가장 먼저 찾은 곳은 무후사(武侯祠).

붉은 담장(红墙) 사이로 구불구불 이어지는 길을 따라 걸으면,

담 위로 고개를 내민 대나무가 바람을 모아 속삭인다.

무후사의 시그니쳐 붉은 담벼락과 녹색 대나무

 

이끼 낀 회색 기와에는 세월의 결이 고스란히 쌓여 있다.

도시의 분주함은 담 밖에 남겨두고, 안쪽으로 한 발 들어서는 순간부터 시간의 속도가 달라진다.

하나하나 기와에 깃들은 디테일

 

정원의 호흡

연못가에 이르면 소리가 더 잦아든다.

바람이 지나갈 때마다 물 위로 동심원이 번지고,

수양버들의 가지가 가볍게 표면을 스친다.

잔잔한 옥빛 연못

 

정원은 거창한 장식 대신 잔잔한 균형으로 마음을 비운다.

이곳이 전쟁과 지략의 상징을 기리는 사당이라는 사실이 잠시 잊힐 정도다.

 

화려한 연등

 

관광객들이 눈이 즐거울 수 있는 여러가지 장치가 있는 이곳.

각양 각색의 연등들이 색과 자태를 뽐내고 있어 관광객들이 연신 셔터를 눌러댄다.

알록달록한 등불 아래, 여행자의 걸음은 조금 더 가벼워지고 시간은 다시 현재로 돌아온다.

 

제갈 공명을 기리는 사당

 

삼국지의 중요한 영웅 중에 하나인 제갈공명을 기리는 사당인 만큼

제갈공명을 비롯, 유비 관우 장비의 동상도 같이 만나 볼 수 있는 이곳.

사당 안에는 삼국영웅들의 상이 차례로 모셔져 있어,

거대한 서사를 인물 하나하나의 눈빛으로 다시 읽게 된다

. ‘이 나라를 어떻게 다스릴 것인가’에 대한 집요한 고민, 충의와 책략,

그리고 인간적인 결을 동시에 품은 표정들.

유비·관우·장비를 비롯한 인물상 앞을 지나며,

삼국지는 소설의 스케일이면서 동시에 사람 이야기라는 사실을 새삼 느낀다.

 

춘절 연휴에 온 청두는 매우 매력적

 

기대 없이 처음으로 방문한 청두(성도)는

춘절의 여유로움과 한적함 덕분인지 괜히 느림의 미학을 뽐내는 도시가 아니구나

라는 생각이 드는 그런 도시였다.

 

이제 한곳의 관광지만 들렀을 뿐

앞으로 더 많은 곳을 소개해 드릴 예정이다.

 

청두(成都) 한눈에

  • 도시 성격: 사천성의 중심 도시. 판다, 훠궈·사천요리, 찻집 문화로 유명.
  • 공항: 청두는 공항이 2곳 — 솽류국제공항(CTU), 톈푸국제공항(TFU). 국내·국제선 모두 운항합니다. 위키백과+1
  • 여행 적기: 봄·가을(3–5월, 9–11월)이 걷기와 시내 관광에 가장 쾌적. Asia Odyssey TravelChina Highlights
  • 대표 스폿: 무후사 & 진리고가(锦里), 쿤짜이샹쯔(宽窄巷子), 두보초당(杜甫草堂), 진사유적박물관, 인민공원(鹤鸣茶社) 등. China Discovery

    무후사(武侯祠) 방문 가이드

    한줄 요약: 삼국지의 제갈량·유비와 촉한 인물들을 기리는 중국 대표 삼국 유적 박물관. 붉은 담장 길과 대나무 숲, 사당·정원 동선이 아름답습니다.
    • 공식 명칭: 청두 무후사 박물관(成都武侯祠博物馆)
    • 주소: 성도시 무후사대가 231호 (锦里와 나란히 붙어 있음)
    • 운영 시간: 08:30–18:30 (매표/입장 마감 17:30)
    • 요금: 성인 CNY 50, 우대 CNY 25, 연간권 CNY 100
    • 문의: +86-28-85535951(티켓)
      ※ 계절·행사에 따라 변동 가능 → 방문 전 공식 안내 확인 권장.

    실용 메모
    • 결제: 대다수 상점·교통이 모바일 결제 중심이지만, 외국카드 결제 가능한 가게도 점차 확대 중. 소액 현금/국제카드 지참.
    • 언어: 관광지 종사자는 기본 영어 가능. 간단한 중국어 인사·모바일 번역 앱 준비.
    • 성수기 주의: 춘절·국경절 등 연휴는 인파 급증(진리·판다기지 혼잡).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