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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에세이] 만약 록펠러가 2026년 중국에 살아있다면?

Viance 2026. 1. 18. 20:24

부제 : AI 시대, 제가 '이 3가지' 주식에 집중하는 이유

 

"역사는 반복됩니다. 다만 그 무대와 배우가 바뀔 뿐이죠."

 

2026년 1월, 제 포트폴리오도 시장의 파도에 따라 등락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반도체는 잠시 조정을 받고 있고, 로봇 섹터는 날아오르고 있죠.

 

오는 2월 9일, 드디어 돌아오는 3만 위안의 예금 만기를 앞두고 저는 깊은 고민에 빠졌습니다.

 

"과연 이 소중한 자금을 어디에 투자해야 할까?"

 

단순히 차트가 예쁜 주식이나 남들이 좋다고 하는 주식은 아니었습니다.

저는 조금 더 근원적인 질문을 던져보기로 했습니다.

1. 100년 전의 록펠러, 그리고 2026년의 우리

 

우리는 흔히 '자동차의 왕' 헨리 포드를 기억합니다.

하지만 그 시대에 진정한 부의 제국을 건설한 사람은 포드가 아니었습니다.

바로 석유왕 '존 D. 록펠러'였죠.

 

포드가 자동차(Innovation)를 만들어 세상을 바꿀 때,

록펠러는 그 자동차가 움직이는 데 필수적인 '석유(Energy)'와

그것을 운송하는 '철도와 파이프라인(Infrastructure)'을 장악했습니다.

 

수십 개의 자동차 회사가 난립해 경쟁하며 제 살 깎아먹기를 할 때도,

기름을 공급하는 록펠러에게는 경쟁자가 없었습니다.

그는 바로 '길목'을 지켰기 때문입니다.

 

2026년 현재, 상황은 데칼코마니처럼 똑같습니다.

 

『헨리 포드(자동차)』 = AI & 로봇 기업 (테슬라, 샤오미, 각종 로봇 스타트업)

『록펠러(석유/인프라)』 = ???

 

저는 이번 2월 만기 자금으로 '포드'가 아닌 '록펠러'가 될 기업을 찾기로 했습니다.

AI가 발전하고 로봇이 세상을 누빌수록, 웃을 수밖에 없는 '독점적 인프라' 기업들 말이죠.


2. 선택과 집중: 6개를 버리고 3개를 취하다

 

수많은 후보군을 책상 위에 올려두고 분석했습니다.

 

전력 설비의 강자 허전전기, 수출 효자 사원전기, 희토류 대장 북방희토...

 

모두 훌륭한 기업들입니다.

 

하지만 록펠러의 기준인 '대체 불가능한 독점(Monopoly)'의 잣대를 적용하니

아쉽게 탈락하는 종목들이 생겼습니다.

 

『사원전기(탈락)』 

수출 실적은 훌륭하지만,

글로벌 시장엔 지멘스나 현대일렉트릭 같은 강력한 경쟁자가 너무 많습니다.

'잘 싸우는 장수'일 뿐, '전쟁터의 주인'은 아니라고 판단했습니다.

 

『북방희토(탈락)』 

자원은 중요하지만,

국제 시세와 정책 변동성이 너무 큽니다.

통제 불가능한 변수는 록펠러의 방식이 아니니까요.

 

그렇게 치열한 고민 끝에,

저는 [육지 - 자원 - 바다]를 완벽하게 장악할 '최정예 3각 편대'를 확정했습니다.


3. 저만의 록펠러 포트폴리오 (Rockefeller Portfolio)

① 육지의 톨게이트: 평고전기 (600312.SH)

Role: 인프라 (Infrastructure)

Why?

중국 정부는 2026년부터 전력망에 4조 위안이라는 천문학적인 돈을 쏟아붓습니다.

서쪽의 전기를 동쪽으로 보내는 '특고압(UHV)' 프로젝트죠.

평고전기는 이 고속도로의 핵심 관문인 GIS(가스절연개폐기) 시장을 독점하고 있습니다.

 

Insight

전기가 흐르려면 무조건 이 회사의 장비를 거쳐야 합니다.

이것은 주식을 사는 게 아니라 '세금 징수권'을 사는 것과 같습니다.

제 포트폴리오의 40%를 담당할, 흔들리지 않는 척추 같은 종목입니다.

② 자원의 독점: 판강바나듐티타늄 (000629.SZ)

Role: 창고 (Storage)

 

Why?

AI 데이터센터는 전기를 엄청나게 소비하지만,

화재 위험이 있는 리튬 배터리는 대규모로 쓰기 어렵습니다.

 

대안은 물을 사용하는 **'바나듐 배터리(VRFB)'**뿐입니다.

판강 그룹은 세계 최대의 바나듐 생산 기업이죠.

 

Insight

배터리를 만드는 기술은 여러 회사가 가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광산'은 복제할 수 없습니다. AI 시대의 데이터센터가 늘어날수록,

이 회사가 쥐고 있는 바나듐의 가치는 폭등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③ 바다의 부동산 재벌: 하이렌더 (300065.SZ)

Role: 새로운 영토 (New Territory)

 

Why?

이 종목이 바로 록펠러 뷰의 정점입니다.

뜨거운 AI 서버를 식히기 위해, 이제 데이터센터는 바다로 들어갑니다.

마이크로소프트도 실패했지만, 중국의 하이렌더는 해냈습니다.

세계 최초 상용화에 성공했고, 경쟁자가 전무합니다.

 

Insight

 이미 있는 시장에서 치열하게 싸우는 게 아니라,

아무도 없는 바다에 깃발을 꽂았습니다.

남들이 땅 위에서 경쟁할 때,

바다 속 공간을 독점 임대하는 '부동산 재벌'이 될 기업입니다.

10배(Tenbagger) 수익은 바로 이런 곳에서 나온다고 믿습니다.


4. 실행 전략: 2월 9일, 기회를 노리다

아무리 좋은 주식도 전략 없이 매수하는 건 위험합니다.

저는 2월 9일(월), 특판 예금이 만기 되어

현금 3만 위안이 들어오는 날을 D-Day로 잡았습니다.

 

Market Timing 

2월 중순 춘절(설날) 연휴를 앞두고,

시장은 현금화 수요 때문에 주가가 잠시 눌릴 가능성이 큽니다.

남들이 팔고 떠날 때가 바로 기회입니다.

 

Allocation (황금 비율):

 

평고전기 (40%): 잃지 않는 투자를 위한 안전판 확보

판강바나듐 (30%): 자원 슈퍼사이클을 대비한 장기 투자

하이렌더 (30%): 인생을 바꿀 수 있는 폭발적인 성장성에 베팅

마치며: 투자는 시대를 읽는 눈입니다

19세기 록펠러가 석유로 세상을 지배했다면,

2026년은 전력을 통제하고(평고), 저장하며(판강), 효율화하는(하이렌더) 기업이

세상을 지배할 것이라 확신합니다.

 

저는 2월 9일, 대중이 AI라는 화려한 겉모습에 취해 있을 때,

조용히 그 이면의 '본질'을 매수하려고 합니다.

 

이것이 경제적 자유(FIRE)를 꿈꾸는 저의 투자 방식입니다.

 

여러분은 지금 화려한 '자동차'를 쫓고 계신가요,

아니면 그 뒤의 '기름'을 선점하고 계신가요?


[Analyst Note] 본 글은 개인적인 투자 기록이며 매수 추천이 아닙니다. 모든 투자의 책임은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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