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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야기/풍경

일본 나가노 도가쿠시의 삼나무길

Viance 2018. 9. 6. 00:31


2017년 10월 추석에일본 도가쿠시영엄한 숲길


 일본에서는 Power Spot이라고 영엄한 기운을 받을 수 있는 곳으로 여행가는 분들이 많다고 합니다. 힐링하면서 새로운 기운을 받아서 현실 세계에서 헤쳐나가야 할 난관을 극복할 수 있는 준비를 하기 위해서랄까요? 저는 일본 10일 여행 기간 동안에 나가노에서 가장 영엄하다고 전해지는 도가쿠시(戸隠 ) 숲을 들러봤습니다. 이때 남긴 사진 한장이 지금 시점에 꺼내어 봐도 너무 힘이 됩니다.


 하늘 높은줄 모르고 쭉쭉 뻗어 있는 삼나무들. 사람이 불과 1/20 수준의 크기로 느껴지게 해서, 어쩔땐 사람이아니라 요정이 아닐까 생각이 들게 하는 비현실적인 이공간에서 남긴 사진 한컷이 지금 다시 꺼내어 봐도 신비로운 기운이 가득합니다.


 도가쿠시로 불리는 이곳은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다소 생소한 곳입니다. 일본 분들에게도 아주 유명한 곳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그래도 나가노 지역을 아는 분들에게는 유명한 관광 코스이며 힐링의 정수를 찍을 수 있는 Hot Spot입니다. 


 10월이라 약간 쌀쌀한 기운이 감도는 시점임에도 아직까지 푸르름을 듬뿍 담고 있는 도가쿠시 숲길은 멀리서 찾아온 관광객들에게 세상, 속세의 모든 일들을 잊고 지금 이순간, 이 기운에 집중하라고 조용하면서도 강력하게 권하고 있는듯 합니다.


 한걸음 한걸음 내딛으면서 낙엽 밟는 소리가 나지만 그 소리가 들리지 않을 정도로 분위기와 삼나무의 크기가 압도하는 장소입니다. 비수기라서 사람이 많지 않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쭉 뻗어있다보니 아무도 없이 삼나무만 있는 사진 찍기가 어려운 신기한 길이었습니다.


 이미 1년전 (10개월)에 여행했었던 곳임에도 그리움이 묻어나는것은 영엄함 때문일까요? 다른 분들이 다녀오고 나서 여행지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할지 궁금합니다.


 혹시나마 일본, 중국 여행을 계획하고 있으나 암담한 상황을 맞이하신 분들은 저에게 문의주세요. 최대한 성심성의 것 답변 드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기회가 되면 다시한번 가보고 싶은 나가노 도가쿠시 삼나무 숲길 사진이 '18년 9월 6일 오늘의 풍경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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