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괌 사랑의 절벽에서

Viance 2018. 9. 8. 09:49

17. 08. 16

괌 사랑의 절벽사랑의 절벽


 작년 여름에 다녀왔던 괌 사랑의 절벽 입니다. 구름이 없는 파랗고 예쁜 하늘의 사진도 아름답지만 이렇게 적당한 음영을 가지고 있는 구름 있는 날의 사진이 더 아름답습니다. 딱 제주도 만한 괌에는 미군 부대 기지까지 있어서 관광 다닐 곳이 생각보다 많지는 않았는데 다녀본 곳 중에서 가장 마음에 든 사진을 찍었던 곳입니다.


 사랑하는 두연인이 가족들의 반대에 밀려 함께 뛰어내렸다는 뻔한 신파극을 가지고 있는 스토리가 있는 이곳에는 많은 연인들이 영원한 사랑을 기약하는 열쇠들을 잔뜩 묶어 놓습니다. 저도 하나 걸어놓을까 했는데 얘기를 들어보니 일정 시간이 지나면 해당 열쇠를 다 풀어서 어딘가로 보내지는 (폐기처리 되겠죠?) 상황인지라 몇년뒤에 와서 제 사랑의 자물쇠를 볼수 없다는 생각에 투자하지 않았습니다.

 

 사랑의 절벽은 스토리가 워낙 뻔하지만 사랑하는 두사람을 갈라놓으려는 주변 환경때문에 갈라질 수 없어서 사랑하는 사람끼리 죽음이라는 극단적인 선택을 할 수 밖에 없었다는 이야기를 가지고 있는 곳 입니다. 그 두사람을 생각하면 아름다운 장소임에도 뭔가 슬픈 마음이 전해지는 그런 장소입니다. 너무 아름다운 풍경을 보고 있자면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날때도 있는 것 처럼 이곳도 그런 느낌을 줍니다.


 괌은 비행 시간이 5시간 이내로 비교적 짧으면서도 연중 따듯한 기후로 물놀이를 즐기기 좋은 곳이고, 미국령이다 보니 저렴한 가격으로 옷이나 전자기기 등 공산품등을 살 수 있는 곳이라서 휴식, 힐링을 목적으로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인데요. 갈 곳이 많지 않다는 이야기가 나오는데 그래도 이곳 사랑의 절벽은 시간내서 한번 들러볼만한 코스라고 생각합니다.


 다른 분들도 괌에 놀러가시면 꼭 한번 들러 보시기 바랍니다. :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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