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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여행] 항구 도시 천진 #1

Viance 2020. 1. 6. 14:58
* 해당 글은 Steemit 저의 페이지에서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중국 4개 대도시 중 하나이며, 북경에서 고속철로 30분이면 갈 수 있는 도시인 천진에 대해서 소개해 드립니다.

중국에는 4대 대도시가 있습니다. 워낙 도시가 많다보니 우리나라의 직할시라고 하기는 뭐하고 경제력 면에서 제일 큰 4대 도시인데요. 북경, 상해, 심천, 천진 4개 도시가 4대 도시로 꼽히고 있습니다.

천진은 북경에서 차량으로 1시간반에서 2시간 거리, 고속철로는 30분이면 갈수 있는 거리에 있는 도시입니다. 

북경 1주일 여행을 계획하고 계신분들께 자금성, 이화원, 만리장성, 후퉁 등 갈곳이 많지만, 뭔가 그래도 로멘틱한 도시, 상해를 약간이라도 맛보고 싶다라는 생각이 드실때 천진 여행을 추천해 드립니다.

고속철은 거의 10분에 한대꼴로 북경 남역에서 출발을 합니다. 여행지가 천진역에서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여행가시는 분들께는 고속철로 가시는 것이 좋습니다.



저는 지난번 호텔 놀이 스팀잇에 올렸던 웨스틴편 이어서 여행기를 지속합니다. 지난번 여행기에도 썼듯이 웨스틴 호텔에서의 투숙이 너무 만족스러워서 떠나기 직전까지도 아쉬워하는 평생 모델님 이십니다.

아마 오후 3시즘이나 되서야 슬슬 호텔에서 나와서 근교를 돌아보기로 했습니다.

계획하고 숙소를 예약한건 아니었는데 천진에 몇 안되는 유명 여행지중 하나인 오대도(五大道)가 이곳에서 도보로 10분 내외 거리에 있었습니다. 운도 좋지요.


출발하기 전에 호텔 바로 옆에서 발견한 천진 3대 특산물(얼린/구운밤, 구부리만두, 마화과자) 중 하나인 얼린/구운밤 체인점을 발견했습니다. 샤오바오라는 체인점인데요. 천진 어디를 가던지 쉽게 발견하실수 있습니다. 



배는 그렇게 고프지 않지만, 그래도 특산물 맛을 봐야 되니 얼린밤을 250g정도 구매해서 먹어봤습니다. 여름에 더울때 사서 먹어서 인지 참 별미였습니다. 밤 아이스크림같은데 향신료가 아닌 실제 밤으로 만든 것을 먹으니 그렇게 맛있을수가 없습니다. 밤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꼭 사서 드시기 바랍니다.


호텔에서 오대도로 가는 길에 볼 수 있는 옛 건물 양식입니다. 항구 도시들, 특히 일본/중국의 경우 우리나라와는 달리 서구 유럽의 대항해 시대에 개항 당한 경우가 많다보니, 그 시절부터 정착해서 살던 유럽사람들이 지은 건축물들이 많이 남아있습니다. 

상해 가보신분들도 아시겠지만, 프랑스 조계지를 비롯한 여러가지 조계지들이 많지요. 그런것처럼 오대도로 가는 길에도 많은 유럽풍 건물들이 있습니다. 오대도도 유럽 건축 양식으로 지어진 건물들이 많구요.


그렇게 밤도 먹고 사진도 여러장 찍으며 걷다보니 오대도 스타벅스 건물이 보였습니다. 스타벅스의 정면은 아니고 뒷면인데 광고를 위해서 스타벅스 간판을 달아놨습니다.


횡단보도 건너자마자 볼수 있는 오대도 안내판입니다. 사실 제대로 돌아보려고 하면 반나절은 다 봐야 구석구석 볼수 있을것 같은 곳입니다. 저는 사전에 준비를 하지 않고 와서 초입에서 몇군대만 돌아보고 가는 참사가 발생했지요. 다른데 보다는 민원 광장이 굉장히 유명한 곳인데 그곳을 못가본게 아쉽습니다.


유럽? 분위기 충만한 스타벅스 건물입니다. (유럽 제대로 안가봐서... 이런소리 하는걸지도요)
이날 공기가 나쁘지 않아서 야외 테라스에서 커피 마시면서 담소를 나누는 사람들도 제법 많았습니다. 자유로운 분위기, 이런 자유를 만끽하는 사람들이 부러웠어요.


스타벅스에서 바라보는 오대도의 광장 모습입니다. 전체적으로 붉은빛이 감도는 벽돌들로 지어진 건물이 주변을 감싸고 있어서 뭔가 동부 유럽의 어느 한 마을에 온듯한 느낌이듭니다. 


주변에 역시나 커피숍이나 음식점이 많은데요. 아기자기한 소품들로 꾸며진 커피숍들이 많았는데 저희는 호텔에서 티타임을 즐기고 온 상황인지라 커피숍을 들어가보지는 않았네요


여기는 맥주 펍인것 같았습니다. 저녁에 사람들이 몰려와서 실내/외를 꽉채우고 맥주와 꼬치 음식들을 먹을 풍경이 눈에 훤하네요. 시간이 허락한다면, 기회가 주어진다면 저도 이곳에서 맥주한잔 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습니다.



구식 건물과 신식건물이 조화를 이루는 이곳, 중국의 왠만한 지역은 이렇게 신/구 건물이 조화를 이루는 모습이 많이 보입니다. 천진도 예외는 아니네요. 오대도를 대략적으로 돌아보고 호텔로 돌아가는 길에 담은 사진입니다.

원래는 안쪽으로 더 들어가서 볼수 있는 천진민원광장을 갔었어야했는데, 제가 조사가 부족했다보니 이곳까지 돌아보지 못하고 바로 호텔로 돌아가 버리는 우를 범했네요.

> 출처 : 바이두 이미지 

원래는 더 안쪽으로 들어가서 이런 멋진 풍경의 민원광장을 볼 수 있었는데... 혹시 천진 여행을 계획하신 분이 계시다면 꼭 들르시길 빕니다. 저도 다음번에 천진에 오게된다면 꼭 들러볼 계획입니다.

다음 여행기로 천진 여행기는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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