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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소리의 형태] 가볍지않은, 비현실적인, 왕따 이야기

Viance 2020. 2. 29. 22:36

《목소리의 형태》를 영화관에서 본 몇안되는 사람에 제가 포함됩니다

저는 글쓰는 능력이 부족하여 생각을 담어야 하는 영화, 컨텐츠 리뷰는 한주에 한편쓰는것도 쉽지않은것 같습니다 ㅠ이번에 소개해드릴 영화는 많은 분들이 보시진 않았을듯한 애니메이션 영화 《목소리의 형태》입니다.

착실히 정리중인 신변, 그리고 4/15일 이후가 없는 달력?!

애니메이션 작화는 굉장히 따듯한 분위기를 풍기고 있으나 시작부터 심상치 않습니다. 뭔가 분위기를 봐서는 남자 주인공이 《이시다 쇼우야》가 곧 뭔가 저지를것만 같습니다.

"귀가 들리지않아요" 라고 쓰인 필담록을 들고 있는 우리 여주인공 《니시미야 쇼코》

그리고 초등학교시절로의 회상. 그 당시 《쇼우야》는 소위 말하는 반에서 인기있고 말썽꾸러기였던 학생입니다. 그에게 특수학교가 아닌 일반 학교로 전학해욘 《쇼코》는 장난의 대상이었습니다.

《쇼코》의 고가의 보청기를 몇개나 잃어버리고 고장내고, 괴롭히다못해 결국 그녀를 상처내버립니다.

어떤 이유가 되었건 누군가를 특히 약자를 괴롭히는건 용서 받지 못합니다

그렇게 《쇼코》는 참다참다 결국 어른들에게 실토하게되고 이제 어른들이 개입한 큰 일로 번지게 됩니다. 아이들은 다들 자기는 관계 없는척 하지만 다들알고 있을겁니다. 우리는 공범이며 공동가해자임을

그렇기 때문에 자기의 결백과 다름을 증명하기위해 이지메, 문제아인 《쇼우야》에게 화살을 돌리고 반대로 괴롭히기 시작하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발생하게 됩니다.

《쇼우야》이제 착하게 지내는거다 알겠지?

어른들이 개입하면 문제는 쉽게 끝나지 않습니다. 남자 주인공의 엄마가 《쇼코》의 어머니에게 거금으로 사과를 하고, 거기에 더해 한쪽귀에 상처까지 입게됩니다. 그리고 여주인공은 전학을 가게 되는 최악의 상황.


여기서 영화는 시청자에게 질문을 던집니다. 너는 그런일이 없는지, 최소 공동 가해자는 아니었는지... 그래도 몇십년 살아오면서 그런일 한번 옆에서라도 안겪어 본 사람이 몇이나될까요 ... 영화를 리뷰하면서 가볍지않다고 서두에 적은 이유입니다. 마음 한구석이 아려오고 특정할수 없는 대상자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게 됩니다


고등학교에 들어왔지만 그예전의 주홍글씨에 고통스러워하는 주인공. 사필귀정인듯하나 뭔가 불편합니다.

학교에서 여전히 외톨이로 지내는 《쇼우야》. 모든 친구들이 자기를 욕하고 있고 싫어한다고 생각하며 지내게 되니 하루 하루가 정말 지옥같았을겁니다.

용기를 내서 여주인공인 《쇼코》를 만나러 가고...

죽음을 포기하면서 향후 어떻게 할지에대해서 고민하다가 여주인공에게 사과를 하러 가면서 이 이야기는 중간으로 흘러갑니다. 과연 여주인공은 용서하고 같이 잘 지낼수 있을까요?

남자주인공은 혼나도 싸요. "내목소리 이상해?"라는 소리에 어떻게 "응" 이라고 할수있나요

거기에 더해 "스키"를 "츠키"로 알아듣다뇨

후반부는 목소리를 낼수없는 여주인공과 이지메의 그림자에서 벗어나려는 남자 주인공, 그리고 친구들과의 여러가지 사건사고들이 일어나며 서로간의 감정의 골을 매워가는 스토리가 펼쳐집니다.

다시봐도 눈물이 좀 나는 애니메이션, 《목소리의 형태》.
성우들의 연기가 정말좋고 조금은 길지만 그래도 아름다운 화면으로 꽉차있어 지루하지 않습니다. 따듯한 드라마가 담긴 애니메이션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강추합니다.

 

* 이 글은 저의 Steemit 에서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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