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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서부 중점 도시 중경 여행 #1 - 중경 시내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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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서부 중점 도시 중경 여행 #1 - 중경 시내

Viance 2018. 10. 28.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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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소개해드릴 장소는 중경『重庆,총칭』 입니다~! 그중에서 중경 시내 관광을 소개해 드릴까 해요. 중경은 중국의 남서부에 위치해 있으며, 북경, 상해, 광주에 이은 4대 도시중에 하나입니다. 4대 도시중에서 가장 큰 면적인 82천 제곱미터에 달하며, 인구는 3천만명에 육박하는 어마어마한 도시 입니다. 정치적으로도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곳인데요. 보시라이 (이제는 실각해서 감옥살이중이나), 시진핑이 중경 서기를 지냈던 곳이기도 합니다. 즉, 나라의 큰 어른이 되기 위해서는 반드시 거쳐가야되는 도시라는 이미지가 있는 곳이지요.



면적이 느껴지시나요? 지도를 당겨보시면 알겠지만 중경시는 중국의 큰 두개의 강인 양쯔강과 장강이 만나는 곳이기도 합니다. 그러다보니 365일중에 200일이 넘는 기간이 안개에 휩싸여 회식빛이 감도는 경우가 많은 곳이기도 하지요. 강이 큰데다가 두개의 큰강이 만나다보니 어쩔수 없는 습도와 안개에 약간은 우울한 느낌도 드는 곳이긴 합니다. 대신에 햇빛을 보기 힘들고, 보습이 잘되는 탓에 하얀 피부를 가진 미남, 미녀들이 많은 곳으로도 유명합니다.


중경 근교에 다녀올만한 여행지가 많지만 이번에 소개해 드릴 곳은 중경 시내에 있는 자기구와 번화가인 인민해방비 근처입니다.


자기구는 중경 시내의 왼편에 위치한 곳으로, 과거 그릇과 더불어 장보기 위해서 많은 사람들이 오가는 장소였습니다. 지금도 고즈넉한 건물들이 남아 있는 이곳에는 쇼핑족들은 물론 예전 풍경을 즐기기 위한 많은 관광객들이 오가는 장소로 거듭나서 평일에 가도 사람들이 넘쳐 납니다.




자기구에 도착했음을 알려주는 장소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인증 사진을 남기고 있어서 온전히 사진을 담지는 못했지만, 여행지에 도착했음을 느낄수 있게 해주는 입구입니다. 너무 넘치지도 부족하지도 않은 느낌이에요.



말씀드렷듯이 많은 사람들이 이장소를 찾았습니다. 데이트하는 연인들은 물론 노랑머리 외국인들 까지 몰려들어서 인파에 밀려서 이곳 저곳을 방문하게 됩니다. 중국을 잘 아시는 분은 반가워 할만한 중경의 『쏸라펀』을 여기저기에서 많이 팔고 있습니다. 



물론 중국 젊은 친구들이 들르고 싶게 만드는 아기자기한 소품들로 꾸며놓은 카페도 빼놓을 수 없겠지요? 날씨가 좋았다면 더 이쁘게 찍혔을 공간들을 소개해 드립니다. 자기구를 거니는 내내 볼수 있는 이쁜 건물들과 소품을 보면서 연인과 함꼐 걸으면 더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게 15년 봄에 찍은 사진이니 이미 3년이 지난 지금은 또 어떻게 바뀌었을까요? 더 이쁜 거리로 바뀌지 않았을까요?



오래된 건물과는 별개로 회색빛 콘크리트 건물들에는 또 이쁜 그림들, 그라피티들로 꾸며놔서 지루할 틈이 없고 어디서 사진을 찍던지 인생샷을 찍게 되는 장소이기도 합니다.



물론, 이곳에서 살고 계신분들에게는 마냥 좋을까 싶기는 하지만, 거리거리마다 이쁜 그림들과 소품들이 넘쳐나는 이곳에 밤낮없이 관광객들과 연인들이 드나드니 주민들 입장에서도 나쁘진 않을것 같습니다.



어디 하나 그냥 지나칠수 없는 그런 공간입니다. 카페로 들어가는 계단을 이쁘게 칠해놔서 사진 찍기 좋아하는 사람들이 너도나도 카메라를 들이밀며 사진을 찍는 장소입니다.



어떻게 찍어도 인생샷이 나오고, 어느 장소에서도 사진을 찍지 않고는 지나갈수 없는 이곳... 구시가지를 잘꾸며놓은 곳은 중경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그렇지만 지금 생각해봐도 자기구는 독특한 아름다움을 지닌 곳입니다.


정말 이곳이 중국이 맞는지? 한자가 없이 영어로만 간판이 쓰여져 있다면 다른 어딘가라고 생각이 들 만큼 아기자기함이 넘쳐납니다. 여기저기 많이 다녀봤지만 중국스러움과 아시아스러움, 그리고 아기자기함이 잘 섞여든 자기구만큼 이쁜 장소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창에 달아놓은 풍경들이 꼭 한번 들렀다가 가라고 권하는것 같습니다.



한참을 거닐다 지쳐갈때즘 어느 차관을 발견하고 들어가 봅니다. 기본료금으로 50위안(9천원) 정도를 받고 차한잔을 내주고는 공연이 시작됩니다.



중국 전통 악기중의 하나로 보이는 현악기를 열심히 키던 아리따운 아가씨의 사진을 찍다가 렌즈와 눈이 마주쳤습니다. 연주를 어찌나 맛깔나게 하시던지 카리스마가 느껴졌었습니다만, 공연을 마치고 난 모습은 그저 순수한 여성분 그자체였습니다.



악기공연을 마친다음에는 중국어로 되어있는 공연이 진행됩니다. 사실 무슨 이야기인지 잘 모를 예전 말을 사용하여 공연을 하여 외국인인 제 입장에서는 잘 못알아 들었지만, 앞에있는 관객들에게 선물을 주면서 Interactive하게 공연이 진행되는것을 보니 즐거웠습니다. 


공연을 보며 한참을 쉬다가 다음 목적지인 장강 케이블카를 타러 이동하였습니다 :D


장강 케이블카는 말그대로 장강을 사이에두고 Financial 지구가 있는 위중구로 들어가는 교통 수단 역할을 하면서, 동시에 관광지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교통 수단입니다.



이미 반대방향에서 많은 분들이 케이블카를 타고 넘어오고 계십니다. 황토빛 장강을 날아오는 케이블카다보니 황색빛을 띈 색상으로 칠해놓은것 같습니다. 



건노가는 왼편에 동수문 대교가 보입니다. 화물선의 규모가 장강이 얼마나 넓은 곳인지를 한번에 알게 해주는 것 같습니다. 스케일의 중국이라고 하는데 여기서도 한번 놀라게 됩니다.



장강을 건너 강변을 거닐어봅니다. 강뚝을 옆에두고 카페와 음식점이 줄줄히 늘어서 있습니다. 저 금색빛 건물은 쉐라톤 호텔입니다. 금색을 좋아하는 중국 사람들에게 제대로 어필을 하는 Land Mark로 우뚝 솟아 있습니다. 



장강변을 거닐면서 바라보는 중경 Financial 지구, FCC 빌딜의 야경입니다. 낮과 밤 말할것 없이 안개가 뽀얗게 앉어있는 몽환적인 분위기의 중경입니다만, 춘천에서 살아왔던 저에게는 익숙하면서도 그리운 풍경입니다. 중경 장강 강변을 돌아보고 번화가인 인민해방비가 있는 곳으로 걸어갑니다.




번화가 아니랄까봐 화려한 네온사인과 LCD 전광판으로 반겨주는 인민해방비가 있는 임강문 부근입니다. 외자 SPA 브랜드인 H&M이 들어있는 신세기 백화점입니다. 비교적 늦은 시간임에도 많은 사람들이 오가고 있습니다.



인민 해방비를 중심으로 Gucci를 비롯한 명품 시계 브랜드 등 다수의 명품 브랜드 매장이 입점해 있습니다. 과거 일본 침략기에 열심히 싸웠던 인민해방군을 기리기 위해 세워진 이 비석은 우리나라와도 연관이 있습니다. 일제 시대 우리나라의 임시정부가 상해에서 이곳으로 이전해 왔었기 때문인데요. 관련된 내용은 다음번 포스팅에서 전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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