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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Y&JH 부부의 세상 이야기
일본 중부 10일 여행 - 3일차. 슈젠지&스와(1) 본문
※ I have given permission to @viance to sell my content on Steemit
※ 이글은 @viance 의 Steemit 에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후지산을 잠깐이라도 등반하면서 쌓인 피로는 슈젠지 키쿠야 료칸의 온천에서 모두 털고 3일차 여정에 나섭니다.
슈젠지는 도쿄에서 약 1시간반 가량 떨어져있는 곳으로 온천과 휴양으로 유명한 곳입니다. 이즈 반도의 중심에 있으며, 바닷가는 보이지 않지만 그리 멀지 않은곳 (차량으로 1시간 이내)에 바다가 있어서 해산물도 맛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3일차 상세 일정은 위를 참조하세요. 슈젠지 자체에 볼곳도 많지 않지만, 너의 이름은 배경지인 스와시(諏訪市)까지 갈길이 멀기도해서 점심식사를 전후해서 슈젠지를 떠나야 합니다. 오전부터 부지런히 슈젠지 마을을 둘러봅니다.
이곳이 제가 묵었던 슈젠지 『유카이로키쿠야(湯回廊菊屋)』라는 료칸입니다. 외관부터 일본 스러우면서 안에 넓은 일본식 정원이 있어서 2박 3일간 힐링 코스로 이곳에 와서 푹 묵었다 가는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일듯 합니다만, 저는 여유롭게 다닐수 있는 상황은 아니었던지라 하루만에 이곳에서 떠나게 되었습니다.
키쿠야 바로 옆에 위치한 작은 상점입니다. 아기자기한 선물용품들로 가득차 있는 상점에서 보물 찾기를 하듯 물건들을 구경하다보면 시간이 훌쩍 지나가니 조심하세요 : )
키쿠야 료칸에서 대나무 숲길로 향하는 길에 있는 또다른 상점입니다. 전날 비가와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형형 색색의 우산들을 전시하고 있었습니다. 물고기 모양의 쪼리는 참 독특한 제품이었습니다.
대나무 숲길에 다다랐습니다. 하늘 높은줄 모르고 자라있는 대나무로 이루어진 숲길... 녹색이 눈을 아주 편안하게 해주는 이공간에 가족단위의 여행객들, 연인들이 제법 많이 보였습니다. 10월초임에도 불구하고 숲이 우거져 있어서 그런지 약간은 쌀쌀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대나무 숲을 가로 질러 흐르는 키타마타강 입니다. 강이라기보다는 개천이라는 표현이 어울리겠네요. 슈젠지(修善寺)라는 지명에서부터 알수 있듯이 이곳은 슈젠지라는 절을 중심으로 마을이 발전한 곳이기 때문에 곳곳에 놓여있는 다리는 일본 신사에서 쉽게 볼수 있는 양식으로 건설되어 있습니다. 일본색이 가득한 곳이지요.
시즈오카에서 멀지 않은곳에 떨어져 있는 이즈 반도, 슈젠지이다보니 특산품 와사비로 만든 아이스크림도 팔고 있었습니다. 가격은 소프트콘 하나에 350엔인데 날이 추워서 아이스크림 생각이 없다보니 맛보진 못했네요. 다른 분들 포스팅을 봐보니 나쁘진 않았지만 굳이 와사비를 먹을 필요는 없다는 평이 대다수였습니다.
이곳이 이마을의 중심 修善寺、수선절 입니다. 9세기 초에 지어진 이절을 중심으로 마을이 형성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일본의 절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 홍법대사 (쿠카이)라는 분이 기거했었던 곳으로도 유명하답니다.
또다른 유명한 관광지로 빼놓을수 없는 곳이 키타마타 천의 옆에 나있는 천연, 노천 온천 돗코노유(独鈷の湯) 입니다. 슈젠지라는 절과 연관이 있는 곳이기 때문에 불교의 의식에서 사용되는 도구 중에 하나인 돗코의 온천이라는 이름이 지어져 있는 노천온천입니다. 이곳에서 몸을 씻어 부정을 씻어낸다는 말이 있는데요. 지금은 발만 담글수 있는 노천 온천입니다.
오래 걸으면서 지친 다리를 이곳에서 풀어주고 다음 목적지인 스와시내를 향해 가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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