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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중부 10일 여행 - 4일차. 스와&마츠모토(1)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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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중부 10일 여행 - 4일차. 스와&마츠모토(1)

Viance 2018. 12. 2.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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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스와시 마츠모토 비너스라인


이제 4일차 여정으로 접어들었습니다. 어제 저녁에 다테이시 공원에서 스와 호수를 내려다보았는데요. 오늘은 직접 스와 호수 근처로도 가보고, 낮의 스와호수 전경은 어떤지 보도록 하겠습니다.


일정일정


벌써 10일 여정중에서 네번째 일정입니다. 스와시 낮의 풍경은 또 어떨지...


상세 일정상세 일정


4일째 여정에서는 차량 운전은 약 2시간반 정도로 제한적입니다. 도중에 일본사람들에게 아름다운 드라이빙 코스로 손꼽히는 비너스 라인을 운전하는 여정입니다. 


첫 방문지는 스와시의 상징인 스와 호수 입니다. 스와호수 주변은 큰 공원으로 이루어져 있어서 학생들이 선생님들과 함께 오전부터 체력단련를 위해 찾아온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또, 호수에서 한가로이 오리배를 띠우고 데이트를 즐기는 커플들의 모습도 볼수 있었구요. 생각보다 물이 깨끗하지는 않은 편이었어서 호수가에 다가가자 고인물 특유의 비린내가 풍겼습니다.


스와호 근처스와호 근처


해발 500m 정도 되는 곳에 위치한 호수다보니까 구름에 둘러쌓인 모습이 신기했습니다만, 멀리서 바라보는게 더 아름다운것 같은 생각이 들어서 어제 밤에 들렀던 다테이시 공원에서 다시한번 보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스와 호수에서 멀지 않은 곳에 일본 국가지정문화재인 카마쿠라칸이 있습니다. 멀리서 보았을때는 성당이 아닐까 했는데요. 직접 다가가보니 이곳은 1928년부터 운영중인 『온천』이었습니다. 이미 90년 가까운 세월을 이곳에서 보낸 것 치고는 깔끔하게 잘 관리가 된 모습이었습니다. 


카라쿠라칸카라쿠라칸

웅장한 건물이 그 옛날 부터도 도쿄에서 많은 사람들이 스와시로 휴양을 왔었을 것이라는 짐작을 할 수 있었습니다.


카라쿠라칸 전경카라쿠라칸 전경


옆에 있는 별관에서는 미술품 전시도 이루어지고 있었는데, 마침 휴관일이라 직접 관람하지는 못했습니다. 다른 곳도 가볼만한 곳이 있을 것으로 생각은 되었지만 스와는 호수가 유명한 곳이니 만큼 떠나기 전에 다테이시 공원에 다시 올라 호수를 한번 더 보기로 하였습니다.


스와호 원경스와호 원경


오전내내 하늘을 완전하게 뒤덮던 구름이 살짝 겉히는 순간에 잘 올라서 전경을 담아보았습니다. 언제 이곳을 다시오게 될지 모르겠으나 하늘에서 가까운 거대한 호수를 보는 느낌이 참 신비롭습니다. 마지막으로 호수를 한번 더 눈에 담고 다음 여정길을 나섭니다.


다음 여정은 일본에서 아름다운 도로로 유명한 『비너스 라인』을 거쳐서 마츠모토 시내로 가는 여정입니다. 마츠모토시내로 고속도로를 통해 가게된다면 50분이면 갈 수 있는 거리지만, 아름담기로 유명한 곳이니 만큼 조금 돌아가는 수고를 하기로 하였습니다.




운전해서 가는 내내 감탄을 금치 못하는 풍경이 눈앞에 펼쳐 졌었는데요. 가을 단풍이 들기 직전이었는데도 불구하고 멋진 풍경에 왜 비너스 라인이라고 하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구름이 많다보니 사진으로 담은 모습이 그렇게 아름답게 보이지 않을 수 있지만 공유하겠습니다.


비너스라인 1비너스라인 1


가는길 내내 보이던 억새 밭과 침엽수림입니다. 


비너스라인 2비너스라인 2


구불구불 이어지는 길을 올라가면서 내려다 보이는 스와 시내 일부 모습입니다. 호수가 보이면 좋으련만 잘안보이더라구요.


비너스라인 3비너스라인 3


한참을 가다보면 산속의 자그마한 호수인 시라카바 호수 (白樺湖)가 보입니다. 호수를 둘러싸고 많은 건물들이 보이는데 아마도 호텔, 료칸 등 숙박시설일 것으로 추정됩니다. 근처에 스키장도 있고 호수 자체가 산에 둘러쌓여 아주 고요하게 하루를 보낼 수 있는 곳이기 때문에 비너스 라인 주변을 관광 온 사람들에게는 좋은 장소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저도 기회가 된다면 한번 묵어가고 싶습니다. 이런 곳은 밤에 별이 무수히 떨어지는 모습을 볼 수 있을것 같습니다.


4일차 여정, 다음편으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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