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Y&JH 부부의 세상 이야기

JW 메리어트 베이징 투숙 후기/북경 호텔 추천 본문

뀩뀩이의 중국 주부 생활기/뀨뀩이의 중국 관찰

JW 메리어트 베이징 투숙 후기/북경 호텔 추천

Viance 2019. 1. 31. 13:04
  오늘은 북경에서 아파트를 구하는 동안 내가 장기투숙하고 있는 JW Marriott Hotel Beijing 을 소개해보려 한다.
  뀨뀨의 업무 특성상 둘 다 북경 호텔을 많이 이용해봤는데 그 중에서도 메리어트 베이징의 만족도가 높다.

 1. 첫 번째 이유는 바로 조식!!

  1층에 위치한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하는데 양식, 중식, 일식, 한식이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고 매일 조금씩 메뉴가 바뀐다. 개인적으로 내 취저는 직접 원하는 재료로 즉석에서 만들어주는 국수인데 국물도 5종류 중에 선택 가능하다. 물론 나는 매운거 마니아라 아침일지라도 마라국수만 먹음ㅋㅋㅋ
  그리고 나같은 소심쟁이들을 위한 서비스인 계란 요리 주문!!

  테이블마다 요런 종이가 한 쪽엔 영어, 반대쪽엔 중국어로 똑같이 적혀있어서 영어가 잘 안 통하는 주방장에게 손가락으로 주문할 필요없이 여기에 체크해서 서빙하는 분 주면 알아서 내 자리로 요리를 가져다 준다. 저 방법으로 내가 주문한 에그 베네딕트♡

  아침마다 호텔주방장 에그베네딕트 먹는 호사를 누리고 있다^^;
  또 하나의 서비스는 조식 테이크아웃이다. 어제는 중국 병원에 신체검사를 하러 가야해서 조식을 못 먹고 포장해 갔는데 입구 언니에게 테이크아웃할거라 말하면 플라스틱 도시락 통 2개를 준다.(통이 꽤 큰데 2개나 줘서 놀람) 여기에 내가 원하는 음식을 꽉꽉 채워 담고 별도로 요거트들까지 챙겨나왔더니 눈치 1도 안 주고 종이가방에 휴지랑 포크까지 같이 넣어서 포장해 줬다^^ 고마워요 언니들~♡
  아침 잠이 많으신 분들은 이렇게 포장해 두었다가 아점으로 먹는것도 좋은 꿀 팁이 될 것 같다!

2. 탁월한 위치
  JW 메리엇 베이징은 리츠칼튼 호텔 바로 옆이고 앞에는 지하철 역 그리고 옆과 뒤로는 모두 쇼핑 상가다. 그것도 우리나라 백화점 명품관보다 더 높은 급이라 할 수 있는 SKP몰이 있다.

  낮과 밤 모두 화려하고 디올, 샤넬, 불가리 뿐만 아니라 테슬라, IWC 등의 고가 브랜드가 즐비하여 여성과 남성들의 주머니를 노린다.
  진짜 여기 한 번 둘러보기만 해도 재밌는게 우리 나라에선 쉽게 볼 수 없는 고가의 브랜드들이 넘 많고(예를 들면 샤넬 스포츠, 샤넬 드레스, 샤넬 가방 이런식으로 가게가 다 따로 있다 ㅋㅋ) '저런 파티 드레스를 누가 사' 하지만 가보면 중국 아줌마들이 사고 있다는거 ㅋㅋㅋ 인스타에서 사람들의 부를 자랑하는 사진 볼 필요 없고 여기 오면 현실판 볼 수 있음 ㅋㅋ
  내가 추천하는 매장은 1층에 있는 TWG 카페인데 매혹적인 향의 차를 파는 TWG의 여러 가지 티를 골라 고급스런 다기 세트에 먹을 수 있는 직영 매장이다. 부자가 아니라도 여자들끼리 애프터 눈 티 마시며 섹스 앤 더 시티같은 기분 낼 수 있음 ㅎㅎ

3. 라운지 서비스
  호텔 20층에 위치한 라운지는 물론 모든 투숙객이 이용할 수 있는건 아니다. 따로 라운지 이용권을 구입하던가 플래티넘 등급 이상의 고객이면 이용할 수 있다. 난 뀨뀨가 출장이 잦아 플래티넘 고객이라 뀨찬스로 함께 이용을 했다. 뀨는 바빠서 정작 몇 번 와보지도 못 하고 나 혼자 꼬박꼬박 출석하고 있다는게 함정 ㅋㅋ

  1층에 내려가서 조식 먹는게 싫다면 라운지에서도 아침 식사 가능!
  매일 어느때나 약간의 다과와 커피, 음료 이용 가능하면 3시-5시 사이에는 점심을 대체할 수 있는 간단식도 제공된다.

  오후 5시30분-7시30분에는 해피아워가 진행되는데 여러 종류의 술도 있고 음식도 더 다양하게 나온다.

4. 높은 서비스
  중국이라고 지저분하고 서비스도 엉망일 거라고 생각하면 오산! 청소를 기본 하루 2번 이상 해주고 요청하면 더 해준다. 우리는 장기 투숙 고객이라 매일 5벌의 빨래를 무료로 해 준다. 매일 갈아 입는 양말, 속옷만이라도 계속 빨아주니 넘나 좋은거 ㅠ 이러니 요즘은 집 구하기를 게을리하고 호텔에 있는 시간이 많아졌다 ㅋㅋㅋ

  
  이 밖에 수영장이나 헬스장도 괜찮다. 기구들도 최근거고 수영장은 온수라 겨울에도 수영할 수 있다. 게다가 스팀 사우나까지 있음! 사진은 못 찍었다 ㅠ(아직 프로 블로거가 아님 인정)

  이쯤되면 룸 컨디션은 왜 안보여주냐 싶을거다. 단도직입적으로 룸은 별로 자랑할만하지 않아서다 ㅎㅎ 나쁘다는건 아니고 그냥 평이하다. 쏘쏘~~ 그래도 발로 찍은 사진은 보여드릴게요ㅋㅋ

  사진을 못 찍기두하지만 노란색 전등을 좋아하는 중국이라 사진빨이 안 받음ㅠ

  난 자는거보다 먹는게 중요한 사람이고 방 안에 잘 붙어 있지 않는다. 그냥 침대 넓고 방 깨끗하면 된 거지 ㅋㅋ
  쉐라톤 차오양에서도 장기투숙을 예전에 해본 적이 있는데 룸 컨디션만 놓고 보면 쉐라톤 차오양이 조금 더 낮다. 더 넓은데다 내 사랑 해븐리 침구를 제공하기 때문에 ㅎㅎ 그러나 그거 빼고 위치, 조식, 서비스 모두 갠적으로 메리엇이 낫다.

  이상 내 맘대로 투숙 후기 끝~!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