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Y&JH 부부의 세상 이야기

중국 채용 신체검사/중국 학생 신체검사 후기 본문

뀩뀩이의 중국 주부 생활기/뀨뀩이의 중국 관찰

중국 채용 신체검사/중국 학생 신체검사 후기

Viance 2019. 2. 2. 16:07
  북경에서 일을 하게 된 뀨와 유학생 신분이 된 내가 꼭 거쳐야 하는 단계가 바로 신체검사이다. 우리나라에서도 일을 하는 사람은 채용 신체검사가 필수인 것은 알겠는데 난 왜?? 건강해야만 공부할 수 있다는건가?? 잘 수긍가지 않지만 하라는대로 해야지뭐 ㅠ
  뀨의 회사에서 신체검사하는 병원과 내가 다닐 경무대에서 가는 병원이 같아서 함께 가게 되었다.(아마도 웬만한 공립 종합 병원이면 되는듯?) 참, 유학생들은 학교에서 대절한 버스로 같이 신체검사 받을 수 있습니다. 전 뀨랑 같이 받고싶어 따로 갔어요^^ 지난 포스팅 참조해주세요!
지난 포스팅은 여기를 눌러주세요

  사람 많을까 걱정했는데 오잉? 병원에 사람이 없다! 럭키~^^

* 사전 준비: 전 날 저녁 이후 금식!, 사진 한 장 필요!

1. 신체검사 신청서 작성
  우리나라 은행처럼 가운데 큰 책상에 신청서가 놓여있다. 두 가지 서로 다른 양식이 있길래 고민했는데 암거나 해도 된단다^^;
영어로 같이 나와있는데다 책상 아래 예시가 쓰여있어 어렵지 않게 작성 가능함

 
2. 접수하기
  작성한 신청서를 가지고 접수대로 가서 접수를 한다. 채용 신체검사를 하는 뀨에게는 비용을 회사로 청구할건지 개인이 낼 건지를 추가로 질문했다. 그리고 검사 리스트가 쓰여있는 종이를 받았다.


3. 결제하기
  등록하는 곳 왼쪽에 은행 창구처럼 가림막이 되어 있는 곳이 있는데 이 쪽으로 가서 비용을 사전 결제해야 한다.
* 카드 가능
* 채용 신체검사 비용은 507위안, 학생 신체검사 비용은 327위안


4. 신체검사
  접수소에서 받은 종이에 '몇 호실로 가시오'라는 안내에 따라 해당 방을 찾아가면 검사를 하나씩 하게된다. 무슨 롤플레잉 게임 퀘스트 하나씩 하는 느낌 ㅋㅋ 통과하면 확인 도장을 요렇게 찍어준다.

  이건 내꺼(학생 신체검사)고 채용신체검사는 검사 항목이 한 개 더 있다. 그래서 더 비싼듯?
  검사 넘 웃긴게 시력검사는 숫자 두 개 읽고 끝, 색맹 검사도 한 개 읽고 끝 ㅋㅋ 하이라이트는 피뽑기인데 알콜 솜으로 먼저 피부를 닦아내고 주사 바늘을 꼿는게 내가 알고 있는 일반적인 절차라면 여긴 난데없이 빨간약을 꺼낸다 ㅋㅋ 아놔;; 외할머니가 발라준 이후로 발라본 적이 없는 그 빨간약을 대왕 면봉에 묻혀서 팔에 박박 바름 ㅋㅋ 그리고 주사기 바로 꼿음. 그래... 빨간 약은 이곳저곳 다 쓰이는 약이긴 했지...그렇지만....ㅎ

5. 검사 결과 제출
  다시 접수처로 가서 퀘스트 깨기를 다 한 검사 종이를 내밀면 사진 1장을 달라한다. 난 여권사진, 뀨는 명함 사진을 내밀었는데 모두 받아주었다.
* 사진을 준비 못 했다면 가서 찍으면 된다. 병원에 사진관이 있음 ㅋㅋ

6. 배송 신청
  결과지를 바로 주지 않고 약 삼일 후에 찾으러 오라 한다. 교통 지옥 북경에서 이미 여기까지 한 시간 걸려 왔는데 또 오라니!! 우린 배송 서비스를 신청했다. 배송받을 주소를 적고 등기 비용을 조금 지불하면 된다.
* 주소를 호텔로 지정 가능

  이렇게 중국에서 또 하나의 미션을 처리했으나 아직도 빨간 약의 찝찝함이...ㅋㅋ 그래서어을까? 오후부터 피멍이 맺히고 난리 ㅠ 나...괜찮은거겠지?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