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뀩뀩이의 중국 주부 생활기/뀨뀩이의 중국 관찰

중국 춘절 풍경/춘절 묘회 즐기기

Viance 2019. 2. 7. 16:34
  춘절에 다들 고향을 갔는지 24시간 밀리는 모습만 보이던 도로가 한산하다. 그 정도로 북경 교통 정체가 심해서 한국과는 비교가 안 됨;; 뀨 직장 동료는 미세먼지보다 교통문제가 먼저 해결됐음 할 정도...
  우린 주변 추천을 받아 춘절 기간에만 볼 수 있다는 묘회를 보러 차오양공원이라 불리는 조양 공원에 갔다.

  묘회는 대부분의 큰 공원에서 열리는 듯 하다. 북경에서는 지단공원이나 조양공원으로 많이 간다고 하는데 우리 숙소와 가까운 조양공원을 택했다. 입장료는 1인 10위안.

  입구쪽에서부터 이런 간이 상가가 끝을 모르게 늘어서 있다. 묘회가 뭔가 했더니 공연도 하고 먹거리도 있고 기념품도 살 수 있는 행사다. 마치 서양의 크리스마스 행사같은 느낌이랄까...
  북적북적 활기찬 느낌에 이끌려 중국 각지에서 온 공예품과 먹거리 등을 구경했다. 소수 민족들도 자기들만의 먹거리나 기념품을 팔고 있어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했다.

  저런 가짜 탕후루와 조화를 많이 사던데 나로서는 생화도 아니고 다들 왜저리 조화를 사는지 잘 이해가 안 감

  저 할아버지는 사람 이름을 즉석에서 그림 문자로 그려주시는 분인듯. 넋을 잃고 봤는데 저 정도면 기인이라 할 수 있을 것 같다.중국엔 생활의 달인에 나올만한 분들이 많은 듯. 저 할아버지 옆에 설탕으로  동물 만들어주는 아저씨도 대단했다.

  멀리서 보고 철화분에 꽃나무 심은줄 알았더니 사람들이 양꼬치 먹고 버린거임ㅋㅋ 나도 양꼬치 하나 10위안 주고 사먹었는데 우리나라 웬만한 양꼬치 식당서 먹는것보다 맛있었다!! 입구쪽에선 30위안에 팔았는데 한참 들어가보니 10위안에 팜. 역시 처음 가게에서 안 사길 잘 했어^^

  양꼬치만 파는건 아니다. 전갈이랑 지네보다 난 태어나서 저렇게 큰 번데기는 처음 봄 ㄷㄷㄷ 저 번데기는 커서 뭐가 되는걸까??ㅋㅋ

  추억의 알사탕도 한 국자씩 팔고 내 사랑 젤리도 국자로 판다.

  여긴 아이들 발 묶어두는 곳 ㅋㅋ 인형뽑기 모여있는 곳인데 게임 종류가 엄청 많다. 풍선 터뜨리기부터 망치로 박 깨뜨리기, 줄 잡아당겨 인형 건지기, 동전 던지기 등 등 게임이 다 다르다. 추억의 엽기 토끼도 이 동네에선 아직 팔리고 있었다 ㅋㅋㅋ
  난 이 날 운남성에서 재배한 원두로 만든 커피 6통을 100위안에 샀다. 다음주에 비자 문제로 잠시 한국 들어가면 고마운 분들께 선물하고 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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