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뀩뀩이의 중국 주부 생활기/행복한 뀨뀩이의 집

북경 아파트 계약/베이징 아파트 랜선 집들이

Viance 2019. 2. 9. 23:00
  내일이면 비자 전환과 여러 가지 벌려놓은 일들을 마무리 하기 위해 한국으로 잠시 돌아간다. 이번 북경 방문의 제 1 목표는 바로 1년간 살 집 구하기!!

북경 아파트/부동산 탐방

  지난번 포스팅에서 관심 가는 3개 아파트의 장단점과 시세를 공개하고 저울질 했었다. 시간적 여유가 없어 오래 고민하진 못 했고... 경무대와 거리가 좀 있지만 리모델링해서 집이 깨끗한 삼원교 아파트로 계약을 했다.
  중국 아파트는 기본 가구, 가전이 포함되어 있다보니 베이스가 되는 인테리어는 이미 되어있다고 보는게 맞다. 난 목재 가구의 부드럽고 따뜻한 느낌을 좋아하지만 이번 계약한 집은 도시적이고 모던한 느낌이랄까?ㅋㅋ 내 스퇄은 아니지만 잠깐 살 집이니 이런 인테리어에서 사는 것도 좋을 것 같다.
  그렇다면 아직 이사 안 해서 암것도 없는 우리 북경 집 공개!!

  문 열자마자 거실. 바닥이 어두운 컬러라 초록색 쇼파와 밝은색 쿠션이 잘 어울리는 것 같다. 티비 옆에 있는 정수기같은건 조명이다 ㅋㅋㅋ
  아직 이사 안 한 집이면서 모가 많다고?? 중국은 이런거 다 포함해서 집을 팔기 때문에 집을 빨리 처분하고 싶은 주인들은 이렇게 인테리어를 잘 해놓는다^^;; 우리 스퇄은 아니지만 벽에 걸린 그림이며 카페트, 체어 모두 세입자를 위한 거란 소리다.
  그러니까 집만 보면 안되고 인테리어까지 하나 하나 다 챙겨보고 집을 골라야해서 더 힘들었다 ㅠ

  요건 먼저번 사진 찍은 위치에서 바로 뒤를 돌아보면 보이는 풍경. 중국은 따로 신발 벗는 곳이 없고 문 열자마자 방이라 대략 난감;;
  우린 맨발로 다니는 자유인들인데 어차피 온돌도 아니니 앞으론 실내화 생활에 적응해야겠다.

  안방샷. 안방이 작아서 추가로 뭘 놓을 공간은 없다. 침대 옆으로 붙박이 장이 있는데 두 사람 옷을 모두 넣기는 힘들듯;;
  그래도 아파트 조경이 잘 되어 있는 편이고 남향이라 경치는 좋을 것 같다. 뀨는 고층에서 야경을 내려다보고 싶어하지만 바쁜 출퇴근 시간 늦어지는 엘베를 기다리지 않을 수 있으니 난 저층도 좋다.

  중국은 부엌방이 따로 있다. 난 갠적으로 이게 젤 맘에 안 드는 부분. 우리나라는 거실과 부엌의 경계가 모호해서 요리를 하거나 음식을 먹으면서 가족과 함께 대화를 할 수 있는데 중국은 대부분 별도 공간에서 요리해야 함 ㅠ 그것도 공간이 좁다!! 그나마 이 아파트가 평균 이상의 부엌방을 가지고 있지만...ㅠ

  거실 화장실, 안방 화장실. 어차피 욕조는 안 써서 욕조없이 샤워실이 두 곳  모두 따로 있는건 맘에 든다.
  작은방은 깜빡하고 안 찍었네^^;; 작은방엔 손님용 침대 하나와 작은 옷장이 놓여있고 끝.
  우리 부부는 거실이 생활의 중심이고 못다 한 일이나 공부도 모두 거실에서 하기 때문에 거실이 넓은 대신 방이 작은 아파트를 골랐다.
  이렇게 사진을 미리 올려둔 이유는 이제 이사 후, 마구잡이로 사 온 물건들을 올려놓기 시작하면 저런 깨끗한 집의 모습이 사라질 것이므로 ㅋㅋㅋ 내가 집을 망치기 전에 아주 이른 랜선 집들이를 해보았다.
  나중에 짐을 모두 옮기고 정리가 되면 작은 방까지 포함해서 제대로 된 랜선 집들이를 해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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