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대외경제무역대학교 어학연수 일상

  오랜만에 블로그 포스팅을 해요. 그 동안 백수에서 학생으로 신분이 바뀌어서 좀 바빴어요. 바빴다고 말하기에는 날라리 학생이지만요^^;
  유학원의 도움을 받지 않고 스스로 어학연수 준비를 하다보니 좀 버겁긴 해요. 제가 다니는 북경 대외경제무역대학교, 대부분 줄여서 경무대라고 부르는 이 학교 어학연수 과정에 관심있는 분들이 계실까 싶어 그 동안의 학교 생활을 공유합니다!

  베이징 경무대 정문에서 바라본 메인 건물 모습이예요. 노필터 노보정 실화냐?!ㅋㅋ 베이징도 아주 가끔은 이렇게 파아란 하늘 보여줍니다^^;
  왕징에서 가까운 거리에 있는 학교라 한국 유학생 뿐만 아니라 외국 학생이 정말 많아요.

  메인 건물을 바라보고 오른쪽에 있는 건물인데 중국 학생들은 대부분 여기로 수업받으러 가더라고요. 강의동 같은 느낌이랄까요^^;
  저는 왼쪽에 동그라미 친 건물에서 수업을 받아요. 어학연수생들은 모두 이 건물에서 수업을 받는답니다.

 한국인들이 죄다 중, 고급 반에 들어가있는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초급반에는 한국인이 거의 없어요. 오시면 정말 다양한 나라의 친구들을 사귀실 수 있어요~ 우리 반에는 시에라리온, 페루, 나이지리아, 독일, 네덜란드 등 다양한 인종으로 이루어져 있어요.

  30대에 받아보는 대학교 학생카드예요~ 플라스틱 카드를 상상했는데 마치 여권처럼 생겼지 뭐예요^^;
  구식처럼 보이는 학생증이라도 엄청 이 놈을 기다렸어요. 문화유적지부터 작은 공원까지도 학생증 있으면 할인이 되거든요. 늘 지참!!^^

  지난 주말 날 좋은날에 명성벽 매화축제 다녀왔는데 이 날에도 반 값 할인받았어요^^

  오늘 학생 식당에서 먹은 음식이예요. 궁바오지딩 덮밥같은(?) 닭고기 양념해서 달달하게 만들고 밥이랑 같이 먹는건데 15원이예요. 보통 다른 덮밥은 12원 정도고 이건 조금 더 가격이 나가는 편이지만 그래도 3천원이 안 돼요^^ 주의하실건 외국 학생에겐 음식값의 15%세금을 붙여요 ㅠ 중국 학생들은 세금 안 내고요 ㅠ 너무 해 ㅠ
  대외경제무역대학교 어학연수와 관련된 질문이 있으시다면 댓글로 달아주세요! 아는 범위에서 답변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