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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Y&JH 부부의 세상 이야기
매력적인 휴양 도시 후저우 여행기 #2 후저우 근교 난쉰구전(南浔古镇) 본문
후저우 여행기 두번째 입니다. 후저우 쉐라톤 바로 앞에 있는 태호를 바라보는 풍경도 좋긴하지만 후저우 시에는 중국 강남의 6대 수향마을 중에 하나인 난쉰구전 (南浔古镇,남심고진) 이 있는 곳이라서 2박 3일 일정으로 오시는 분들은 시간내서 들러볼 만합니다.
지도에서 보시는것처럼 호텔에서 차량으로 약 1시간 가량 걸리는 거리입니다. 직행 버스는 찾기 힘들고 난쉰 구전 근처까지 시내 버스타고 가서 거기서 다시 택시타고 가는 방법도 있지만 버스가 자주 없는대다가 (1시간에 한대) 돌아가는 시간까지 합치면 2~3시간이 넘어가는바가 많으니 되도록이면 택시를 타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택시비용 약 200원, 디디 콰이처면 150원 내외)
차를타고 1시간 달려간 난쉰구전의 입구 모습입니다. 1편에서 말씀드렸듯이 제가 갔던 날에는 비가 좀 오는 날이다 보니 날이 흐렸는데요. 파란 하늘이라면 더 좋았겠지만 그래도 나름 운치 있는 날씨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비가 오기도 하고 날도 쌀쌀한 편이라서 출입구에 많은 사람이 보이지는 않았습니다. 또 강남 수향 마을중에서는 가장 이름이 잘 안알려진곳이기도 해서 시탕, 우진, 저우좡 등의 다른 구진에 비해서 특히 사람이 많지 않았던것 같습니다. 그덕에 저희는 조용하게 마을을 유람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 )
출입 문표입니다. 표값은 일반 100원, 학생표 50원이었습니다. 그래도 아직 저렴한 편이라고 생각은 하는데 앞으로 더 올라갈 것 같네요.
들어가자마자 펼쳐지는 수로들입니다. 초록빛인 물이 녹조가 많아서 이런가 싶기도 했지만 녹조는 아니고 물색자체가 탁한것 같더라구요. 사람이 많지 않아서인지 수로를 따라서 이동할 수 있는 배들이 많이 쉬고 있었습니다.
수향 마을 구전을 여러곳 다녀봤지만, 난쉰구전은 또 다른 느낌이었습니다. 시탕은 유흥에 완전 물들어서 밤새도록 클럽 음악 소리가 들렸고, 우전은 완전 잘 정비된 관광지로서의 느낌을 받았었는데 이곳은 아직까지는 덜 정비되어서 예전의 그 느낌이 아직 남아 있는 듯 합니다.
3월 초였음에도 불구하고 버드나무에이미 초록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비가 떨어지는 상황이라 그런지 조금더 차분한 느낌의 난쉰 구전입니다.
골목 골목마다 예전 느낌이 물씬 넘치는 공간들이 많았는데요. 실제 이곳 주민들이 아직까지도 생활하고 있는 공간이라 그런지 관광객들의 출입을 금한다는 표지판을 이곳 저곳에서 볼 수 있었습니다. 아마도 대다수가 현지 사람들보다는 관광객 상대로 장사를 하기 위해서 이곳으로 넘어온 분들이 사는 곳일것 같긴하지만 그래도 정취가 물씬 풍깁니다.
수향마을을 중국의 베니스라고들 하는데요. 베니스 보다 수향마을의 역사가 더 오래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을 하곤 합니다. 예전 명, 청나라 때부터 아니 그이전부터도 이곳 주민들에게는 생활 터전이 되었을 테니까요.
저도 이곳에서 수로를 따라가는 쪽배에 몸을 실어 보았습니다. 배는 한쪽 코스로 사람 수와 관계없이 배한척을 빌려서 20분정도 유람하는 것이 160원입니다. 정원은 최대 10명까지 탈수 있었던것 같은데 저는 둘이서 타고 한적하게 이곳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예전에는 이 수로를 쭉 따라서 상해까지 다아서 상인들과 거래를 해서 다시 돌아오기도 했다고 합니다. 지금도 아마 이어지기는 하겠으나 열차, 버스 등 다양한 편리한 교통편이 있는 상황이라서 사용은 되지 않는 모양입니다. 그래도 사용하고자 하면 사용이 가능하다는게 놀랍습니다.
곳곳에 중국 스러운 등들이 걸려있어서 낮에만 돌아다녔지만 밤에 둘러보면 야경이 더 멋지지 않을까 하고 상상을 해보게 됩니다. 빨강, 주황 등에 불이 켜지면 또 얼마나 화려할지 기대됩니다.
이곳도 관광객들 상대로 여러가지 상품을 팔고 있었습니다. 난쉰 지역 술과 요리 재료들을 판매하고 있었는데요. 가격은 4~5천원 선으로 아주 비싸 보이지는 않았습니다.
중간 중간 이쁜 엽서를 판매하는 집도 있어서 들어가서 살펴보았습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이곳에 들러서 자신이나 친구에게 엽서를 남겨놓은 것을 천장에 매달아 놓았는데요. 엽서들을 모아놓고 보니 이쁜 그림이 되는 것 같았습니다.
분홍빛 매화 꽃도 피어서 중간 중간 향기로운 꽃 내음을 맡아 볼 수도 있었습니다. 한 3~4시간을 둘러봤는데 질리지 않고 볼 수 있었습니다. 한국어 도슨트 기기도 있었는데 자금성에서 해보고 실망한 지라 저는 이번에 사용하지 않았는데 필요하신분들은 50원을 내고 빌려서 들어보시는 것도 방법일 것 같습니다.
4년만에 다시 찾은 후저우에서 6대 수향 마을 중 하나인 난쉰 구전을 처음 들러보았는데요. 시탕, 우전, 저우좡과는 또 다른 멋이 있는 수향 마을인 만큼 혹시 근교에 놀러오시는 분들은 한번 들러보시는게 어떨까 싶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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