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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해 우전의 낮 - 강남 수향 마을의 끝판왕

Viance 2019. 5. 12. 17:25

오래간만에 포스팅을 올립니다. 이번에 올릴 곳은 상해 여행시에 4일 코스라면 반드시 들러봐야할 우전이라는 곳입니다. 수향 마을 포스팅을 했었던 것같은데요. 우전은 제 생각에는 수향마을의 끝판왕이라는 생각이 드는 곳입니다. 과거에도 한번 왔었지만 그때는 밤에 야경을 보지 못하고 낮에만 즐기고 갔었기에 이번 기회에 1박 코스로 다시한번 들렀습니다.

 

가는 길부터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우전까지 기차로 가는 방법도 있긴 하지만 여러차례 버스로도 갈아타야 하기 때문에 제일 편한 방법은 Ctrip을 통해서 버스 티켓을 구매하는 것입니다. 여행 기간에 따라 버스티켓 시간이 바뀌기 때문에 확인은 해보시구요. 타는 곳은 인민광장 그리고 홍차오 공항/기차역 두군대를 선택하실 수 있습니다. 저는 홍차오에서 탔고 티켓가격은 53원 이었습니다.

표 구매까지 했으면 홍차오 역으로 갑니다. 서광장의 P9 주차장에서 탈수 있다고 안내하는데요. 일단 DiDi를 타고 서광장의 P9 주차장을 찍으면 건물앞에서 내려주고 이곳까지는 쉽게 오실수 있을 겁니다. 별도의 버스 승차장을 가지고 있는게 아니라 헷갈리는데요.

절대 지하로 내려가시지 마시고 1F에서 기다리시면 주차장으로 나가는 곳으로 버스가 와서 정차합니다. 정시 출발 개념이 아니라 인민광장에서 출발하여 이곳에 와서 사람을 픽업하기 때문에 11시 40분 출발이더라도 11시 50~12시 까지도 기다릴수 있습니다. 저도 11시 50분 넘어서 까지 기다렸던것 같네요.

1시간 반 넘게 버스를 타고 도착한 우전입니다. 관광명소이다보니 사람들이 바글바글 한데요. 이날 평일이었고 4월 중순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이런 한적한곳을 찾기가 어려울 정도로 사람이 많았습니다.

우전 관광센터에서 많은 인파를 제치고 표를 구매하고 입장합니다.

다행히 숙소가는길에는 그리 사람이 많지 않네요.

숙소로 택한곳이 우전 서책에서도 가장 안쪽에 있는 곳이다보니 그나마 사람들이 많이 안보였습니다. 수향마을을 중국의 베니스라고 하는 분들이 있는데, 베니스처럼 물을 끼고 생활하는 곳이기 때문에 일정부분 맞습니다만, 중국만의 독특함이 있습니다.

중간 중간 길을 어떻게 찍더라도 사진이 이쁘게 나오는데요. 사람 없는 포인트들을 잘 찾아서 다니시기 바랍니다 : )

숙소까지 갈때 너무 멀기 때문에 사전 예약을 해두었다면 전동 카트를 타고 이길을 통해서 숙소에서 가장 가까운 정류장까지 모셔다 줍니다. 

광광지이면서 많은 우전 시민들이 아직도 이곳에서 지내고 있기 때문에 빨래를 널어놓은 모습을 종졸 살펴볼수 있는데요. 이날도 날이 좋은 편이었어서 건물 외벽에 널려져 있는 빨래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또, 오래된 건물이다보니 나무로 조각들도 건물에 배치가 되어 있어서 신비로운 모습도 더합니다

센스있는 집은 빨래가 아닌 화분으로 꾸며놓아 찾아오는 관광객들에게 사진 찍을수 있는 포인트를 만들어줍니다.

우전은 동책과 서책으로 나뉘어져 있는데, 동책보다는 서책을 추천드립니다. 동책이 더 오래된 곳이라고는 하지만 간격이 너무 좁아서 사람들이동하면서 부딛히기 쉽상이고 사진찍기도 쉽지않아서 서책으로만 가셔도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복잡하던 동책에서 나와서 관광지 밖의 일반적인 우전시의 모습을 한번 담아 봤습니다. 우전까지 왔으니 당연히 관광지를 들어가야겠지만, 도시 자체만으로도 충분히 매력적인 곳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곳도 마찬가지로 바깥입니다만 충분히 관광지 같은 곳입니다. 서책 입장료 만으로도 150원이고, 동책까지 하면 230원 수준에 달하기 때문에 동책까지 꼭 가실 필요는 없으신점 다시한번 강조합니다.

건물 안의 풍경도 깔끔합니다. 일본 료칸의 모습을 보는것과 유사한 풍경입니다. 날이 조금만더 좋았다면 사진이 더 이뻤을텐데 하는 아쉬움은 있네요

 

시탕이나 홍춘 등 다른 수향마을들과는 다르게 우전은 좀더 계획적으로 관광지로 만든 느낌이라, 깔끔하면서도 소란스럽지 않습니다. 사람들이 많지 않다면 조용하게 마을의 정취를 느껴볼수 있는 그런 곳이지요.

 

강남 쑤저우, 항저우 등에서 볼수 있는 독특한 통로(?) 입니다. 도자기 형태의 통로는 이번에 처음본것 같습니다.

해질무렵이 되자, 사람들이 몰려들고 있습니다. 야경이 멋진 곳이라고 하니 기대를 가지고 이시간에 오는게 아닐까 싶습니다.

해가 진후의 우전은 어떻게 바뀔지 곧 사진으로 전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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