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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Y&JH 부부의 세상 이야기
자연 종합 선물세트 청해성 여행 (#3 칸부라/귀덕지질공원/타얼쓰) 본문
※ I have given permission to @viance to sell my content on Steemit
※ 이글은 @viance 의 Steemit 에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중국 여행 #3 자연 종합 선물세트 청해성 여행 - 칸부라, 귀덕지질공원, 탑이사(坎布拉,贵德地质公园, 塔尔寺)
하이라이트, 칸부라, 지질공원, 타얼쓰
천혜 자연 풍경을 모두 가지고 있는 청해성 여행 세번째 이야기 입니다. 청해호를 둘러봤던 첫째, 둘째날 여행 일정으로도 충분히 즐거운 경험을 했었겠지만 청해성 여행에서 절대 빼놓을 수 없는 여행지가 남아 있습니다. 검색 사이트에서 해당 지역을 검색해봐도 많은 정보가 나오진 않는 것 같으나 그래도 종종 다녀오신 분들이 있긴 한 곳입니다. 지구의 신기한 지각 활동, 자연의 신비함을 느껴볼 수 있는 귀덕 국가 지질 공원, 칸부라 풍경구, 그리고 탑이 몰려있는 타얼쓰를 둘러보는 코스입니다.
어제 저녁 시닝시내에서 묶고나서 첫번째 코스로 가는 곳은 600년 전에 건축된 티베트 불교 사원인 타얼쓰(塔尔寺, 탑이사)입니다. 시닝 시내에서 차로 40분 정도 달려가면 나오는 타얼쓰는 1379년에 건립되었으며 이름 그대로 수많은 탑들이 있어 유명한 사원입니다. 티베트와 불교 문화가 융합된 건축양식은 매우 신비로운 모습을 보여줍니다.
타얼쓰 들어가는 곳
들어가는 입구부터 신비로운 건축양식입니다. 우리나라 불교 사원에서는 전혀 볼 수 없는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붉은색 벽에 창을 실제로 내지는 않고 파란색으로 창을 칠해놓은 건물이라니 왜이렇게 지었는지는 모르겠지만 그저 신비함에 놀라울 뿐입니다.
탑이 이곳의 상징이다
타얼쓰 (탑이사) 라는 이름에 걸맞게 곳곳에 티베트에서 볼 수 있는 탑들이 있습니다. 이곳의 상징과도 같은 이 탑 앞에서 많은 사람들이 인증 사진을 남기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독특한 건축구조
역사가 오래되었고 또 신비로운 건축 양식을 볼 수 있는 곳이다보니 국가 최고 관광지인 5A급 관광지로 구분되어 있습니다. 언제가도 관광객들과 참배객들로 붐비는 이곳은 놀러온 관광객들 조차도 경건한 마음이 들게하는 곳입니다.
스님은 어디로 향하는가
실제로 이곳에 불경을 외우시고 도를 닦고 계신 스님들이 기거하고 계시다보니 참배객들도 많이 찾아옵니다. 사진으로 남겨두진 않았지만 사원을 둘러보면서 지속해서 기도, 절하고 계신 분들도 많이 계셨습니다. 저도 예전에 부모님과 절에 다녔었던 지라 나무아미타불을 속으로 외우면서 잘 둘러봤습니다.
다음에 방문할 곳은 칸부라로 향하는 길에 있는 귀덕 국가 지질 공원입니다. 타얼쓰에서 차로 약 1시간 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가는길에 신비한 지형들이 보여서 가는길이 지루하지 않은 곳입니다.
지질공원이 아주 넓다 보니 칸부라까지 갈길이 급해서 속속들이 들여다 볼수는 없는 상황이긴 했지만 1시간동안 바짝 둘러본 곳이지만 제 기억속에서는 칸부라 풍경구보다도 멋진 곳이었습니다. 특히 토양 때문에 그런진 모르겠지만 에메랄드 빛을 띄는 호수를 두고 주변에 병풍처럼 둘러선 지형 지물들이 멋들어지게 어우러져서 감탄을 자아냅니다.
석회 호수의 색이 에메럴드 빛이다
어디에서 흘러온 물로 만들어진 호수인지 모르겠지만 귀덕 지질공원의 대표적인 풍경이라고 생각됩니다. 공원 규모가 너무 크다보니 내부에서도 차를 타고 이동하기도 합니다. 쏟아지는 햇살속에서 거닐면 더위에 지칠만도 한데 주변 풍경이 너무 멋있다보니 연신 감탄사를 외치며 구경합니다.
풍화 침식작용으로 멋들어진 돌 병풍
이장면은 불과 1/100
하루만에 세개의 주요 관광지를 돌아보려고 일정을 세우다보니 제대로 둘러 보지 못해서 너무 아쉬웠습니다만 그래도 해가 지기 전까지 칸부라 풍경구까지 가려면 시간이 촉박하다보니 공원 초입만 바짝 둘러보고 다음 코스로 이동하였습니다.
칸부라 풍경구로 가는 길이 두가지가 있습니다. 시닝시에서 바로 출발하는 것과 제가 온 코스로 가는 길인데 하루만에 관광지를 다 둘러보려면 제가 온 길로 가야합니다. 그런데 이길이 원체 좁고 험하다보니 거리는 짧아도 2시간여가 걸립니다. 그래도 역시 가는길이 지루하지 않습니다.
가는길조차 아름답다
우리나라에는 왜 이런 지형이 없는걸까요? 아니면 있는데 제가 못봤던 걸까요? 가는 내내 기사님께 부탁드려서 몇번을 내려서 사진을 찍었는지 모릅니다. 실력이 없다보니 사진이 그 장관을 다 담아내지는 못했지만 가는 길에 이러한 풍경이 끝도 없이 펼쳐집니다.
왼쪽에 다섯 손가락이 있다
왼쪽에 삐죽삐죽 올라온 다섯개의 봉우리가 손가락을 닮았다고 하여 5개 손가락 봉우리라고 불리고 있는 곳입니다. 아래 고불고불 올라오는 차도를 보면 왜 짧은 거리인데도 2시간반이나 걸리는지 대충 짐작이가시지요? 그래도 가는 그길이에 펼쳐진 풍경덕에 힘이 납니다.
인공 호수이지만 광활함과 멋들어짐이 있다
칸부라 제일 높은 지역으로 올라와 대표적인 풍경을 둘러봅니다. 이 정도로 멋진 자연 풍경이 국가 4A급 풍경구 밖에 안된다는게 신기할 따름입니다. 갑작스레 몰려온 비구름 때문에 아름다운 풍경을 제대로 담지 못한게 너무 아쉽습니다. 댐으로 만들어진 인공 호수이지만 그 규모에 감탄을 금치 못하였습니다.
4A급 관광지가 맞나?
해질녘에 들러서 풍경구를 제대로 못둘러 봤지만 다양한 지형을 위에서 조망한것 만으로도 충분히 만족스러운 여정이었습니다. 다시 시닝으로 돌아가는 길은 많이 아쉬웠지만 다음에 들러볼 것을 기약하면서 이것으로 3일간의 짧지만 굵은 청해성 여행을 마치게 되었습니다.
언젠가 청해성에 다시가게된다면 조금더 시간을 두고 천천히 자연 풍경을 즐겨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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