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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중부 10일 여행 - 4일차. 스와&마츠모토(2) 본문

세계 구경/일본

일본 중부 10일 여행 - 4일차. 스와&마츠모토(2)

Viance 2018. 12. 8.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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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와 시내에서 출발하여 아름다운 비너스 라인을 드라이브하여 목적지인 마츠모토에 도착하였습니다. 남은 여정은 아래와 같이 진행됩니다.



마츠모토 시내 및 유명 관광지는 모두 근교에 있어서, 차를 호텔에 세워두고 도보로 이동해도 충분히 다닐 수 있습니다. 오히려 주차 할 방법을 전전긍긍하느니 걸어다니시거나 혹 힘드시면 버스를 통해 이동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가장 유명한 마츠모토의 명물이라고 하면 바로 마츠모토 성입니다. 1504년에 마츠모토에 지은 성을 기초로 하여 1582년에 도쿠가와 이에야스 (또 나오네요)가 이곳에 입성하면서 성곽 공사와 성밖 시가지를 만들면서 본 모습을 갖추었다고 합니다. 이곳의 천수각, 성루 등이 국보로 지정되어 관리가 되고 있습니다. 특히 마츠모토성의 천수각은 5층 짜리인데 이는 일본내에서도 드문 층수로 (대부분 4층 이하라고 하네요) 특별 관리를 받고 있습니다.



가운데 보이는 5층짜리 천수각이 보이시나요? 히로시마 근교에 있는 히메지성도 5층 천수각을 가지고 있다고 알려져 있는데 히메지성과 다르게 거의 검은색으로 이루어진 마츠모토 성입니다. 둘중에 어디가 더 멋지냐라고 물어보시면 사실 우열을 가리기 어렵지만, 마츠모토 성이 조금더 남성적이고 터프한 이미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히메지성은 히메(공주) 라는 이름과 하얀색이 성의 주요 색상이라 더 그렇게 보입니다.



천수각에 올라 성주변을 내려다 보았습니다. 붉은색 다리가 인상적이어서 담아봤네요. 선선한 가을날씨와 단풍들이 어우러져서 아름다운 풍경이었습니다. 일본 성은 어디든 그렇듯이 과거 어떻게 지어졌는지, 그리고 어떠한 특징을 가지고 있고 어떤 무기들을 주로 사용하여 성을 지켰는지가 소개되어 있습니다. 역사를 좋아하시고, 건축에 관심있으신분들은 시간을 오래 가지면서 구경하셔도 좋을것 같습니다.



마츠모토성에서 한때를 보내고 저희의 다음 목적지는 마츠모토 시립 미술관 입니다. 마침 쿠사마 야요이 단독 전시가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이었어서 미술품 관람하러 다녀왔습니다. 위에서 말씀드렸듯이 마츠모토 성에서 약 도보 20분여 거리에 있습니다. 가는 길에 볼거리가 많아서 지루하지 않습니다. 유리 및 도자기 공예품들을 팔고 있는 가게였는데 이뻐서 담아봤습니다.



지어진지, 운영된지 얼마나되는 서점일까요? 세이칸도 서점은 새로 지어진 건물들 틈에서 옛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채 한살한살 더 먹어가고 있습니다. 건물만큼이나 오래된 고서적들을 전시/판매하고 있었는데요. 가끔 여기서 중요한 문화 자산 같은 것들도 구입할수 있다고 하는데 저는 잘몰라서 구경만 했습니다.



인형들과 소품들을 팔고 있는 가게입니다. 일본 특유의 목조 건축물들과 인형의 조합이 따듯한 느낌을 풍겨줍니다. 걸어다니면서 지루할 틈이 없고 사진 찍느라 바쁩니다.



유럽(동유럽) 세라믹 자기들을 모아서 판매하고, 음식을 먹을 수 있는 세라미카라는 곳입니다. 마침 저녁 노을이 뉘엿뉘엿 넘어가고 있는 참이었어서 이쁜 하늘색과 건물을 함께 담을 수 있었습니다. 이제 미술관까지는 10분도 안걸립니다.



마츠모토 시립 미술관에 도착하였습니다. 야요이 전시전을 열고 있어서 시립 미술관 외벽을 야요이 작가의 시그니쳐인 동그란 포인트로 도배하였습니다.



본 전시품을 보러 들어가기 전인데 외곽에도 미술품들을 전시해 두어서 여기까지 걸어온게 헛되지 않았음을 느낄수 있습니다. 튤립에 동그란 포인트를 둔 작품인데, 환공포증이 있으신 분들은 싫으실수 있지만 저같은 땡땡이 좋아하는 유치찬란한 사람한테는 이쁘게만 보입니다. 저녁 좀 늦은시간에 도착하여 본전시는 보지 못하였지만 그래도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해가지면 꼭 가야할 곳이있습니다. 바로 마츠모토성인데요. 일본 어느 성이나 밤에는 조명 덕분에 더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주기 때문입니다. 역시 예상대로 낮과는 완전 다른 풍경을 보여주는 마츠모토성입니다. 검은색보다는 하얀색이 더 부각되면서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줍니다.



주변 조명의 힘덕이지만 야경 촬영 장소로 손색이 없는 이곳에서 사진촬영을 하면서 4일차 여정을 마무리 짓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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