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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중부 10일 여행 - 6일차. 알펜루트 (1) 본문

세계 구경/일본

일본 중부 10일 여행 - 6일차. 알펜루트 (1)

Viance 2018. 12. 16. 16:43

※ I have given permission to @viance to sell my content on Steem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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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일본 중부 10일 여행의 하이라이트 코스인 알펜루트 코스입니다. 다른 여행지도 매우 매력적이고 훌륭하지만, 여행 계획을 짜면서 가장 가보고 싶었던 곳입니다. 그간 제 블로그를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제가 자연 풍경을 즐기는 편이라 특히 그랬던것 같습니다.


어느덧 10일 여정도 절반을 돌고 있습니다. 금일부터는 렌트카가 없습니다. 기타 알프스 알펜루트 코스를 본인 차량으로 갈수 없고, 차를 가지고 가려면 다시 출발지로 돌아와서 끌고 가야하기 때문에 비효율이 발생하기 때문이지요.



보통은 알펜루트는 봄부터 초여름까지 많이들 놀러오십니다. 이유는 아래와 알펜루트의 상징이자, 명물인 눈의 대계곡을 보기 위해서는 4/15~6/15까지가 적기이기 때문이지요. 2000m가 넘는 고도에 있는 다테야마를 중심으로 꾸려진 알펜루트는 겨울이 길며, 10월말부터 4월까지는 입산 자체가 불가능합니다. 적설량이 엄청나기 때문인데요. 겨울 내내 내린 7m가 넘는 눈을 인공적으로 차량이 다닐수 있는 길을 내면서 생긴 아래의 눈의 대계곡을 보기위해서 세계 각지에서 찾아오는 모양입니다.


알펜루트 눈의 대계곡 by 알펜루트 공식홈


저는 가을(10월)에 방문을 했기 때문에 눈의 대계곡을 보지는 못했습니다만, 가을 또한 다테야마/알펜루트의 아름다움을 충분히 만끽 할 수 있는 계절이었습니다. 보통 1박을 하는 코스로 짜기 때문에 하루만에 모든 일정을 컴팩트하게 계획한 저는 새벽부터 움직일수 밖에 없었습니다.


보통 알펜루트는 도야마에서 시작하여 나가노 방면으로의 여정을 많이 선택하는데, 저희는 여행 계획상 반대로 가는 루트로 선택하였습니다. 나가노에서 도야마로 가는 여정인 것이지요. 조금 독특하지만 그래도 많은 사람들이 가는 방향이 아니니 막히지 않을 것이라고 판단하고 그렇게 계획을 세웠습니다.


우선, 나가노역 동쪽 개찰구에 있는 버스 정류장에서 출발하여 알펜루트 출발점인 시나노오마치역까지 가는 버스에 몸을 맡깁니다. 약 1시간 10분~20분 사이에 시나노 오마치역에 도착하게 되면, 거기서 다시 오오기사와로 향하는 노선 버스를 탑승합니다. 



가는 길에 보이는 다테야마 정경입니다. 새벽부터 움직이다보니 조금 어둑어둑한게 날씨가 나쁠까봐 걱정이 되었습니다만 기우였습니다. 오이기사와에서 일본 최고 높이(186m)의 댐인 구로베댐까지는 트롤리 전차(버스?)로 이동합니다.



186m의 높이의 댐을 1963년에 새웠으니 일본의 기술력을 뽐내는 댐이지만, 최근에는 관광 명소로 거듭났습니다. 타테야마로 가는 길목에서 일본 최대의 댐을 바라보며 사진을 여러장 남기고 다음 코스로 향합니다.



구로베 댐을 통과하여 다테야마 로프웨이를 탑승 할 수 있는 구로베 다이라 역까지 걸어가면서 보이는 풍경은 너무나도 아름다웠습니다. 20~30분 가량 걸으며 사진을 찍다보니 지루할 새도 없이 시간이 훌쩍 지나갔습니다.



로프웨이탑승장에서 바라본 다테야마입니다. 가운데 보이는 회색 입구가 로프웨이가 도착할 장소입니다. 가을 단풍이 완전 절정은 아니지만 그래도 산을 아름답게 물들이고 있습니다.



고도가 낮은 산은 아직도 초록이 더 많지만, 위에서부터 단풍이 지고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여기는 해발 1800m가 넘는 장소로 사실 등산으로 올라오려면 한세월이 걸리는 곳입니다만 교통편이 편리해서 손쉽게 올라왔습니다.


제가 탑승할 로프웨이가 들어오고 있습니다. 일본내에서 가장 긴 로프웨이 (중간에 기둥 없는 기준)를 탑승하고 다테야마 정상을 향해서 갈 준비가 완료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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