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대외경무대 일상 및 가을 학기 등록 안내

  오랜만에 학교 생활 모습을 남깁니다. 4월 말은 중간고사여서 공부는 열심히 하지 않지만 심리적인 압박이 있었고 ㅋㅋ 시험이 끝나고 마음의 여유가 생기가 나서 보니 여름이더라고요 ㅠ
  한국도 봄과 가을이 점점 짧아지지만 여긴 거의 봄이 3일 정도였던 느낌ㅎㅎ 오버가 아니라 실제로 요즘 최고 기온이 계속 30도를 넘는답니다.
  꽃이 예쁜 5월. 학교 담장에 장미가 그득해서 등하교길이 즐거워요♡

  먼저 중간고사 이야기를 해볼까요? 본과가 아니라 어학을 배우는 예과반이라 기본적으로 시험은 용이했어요. 장학생 과정으로 온 외국 학생들은 일정 점수 이상을 취득해야 하는 것도 있고 본과도 아니다 보니 시험을 앞두고 어디에서 무슨 내용이 출제될지 힌트를 아주 많이 주시더군요.
  시험 끝나고 점수도 알려주셨는데 100점 만점에 반 평균점수가 90점 정도 되는 것 같더라고요 ㅎㅎ 얼마나 쉬웠는지 짐작 가시죠?^^;

  얼마 전에 학교에 새 식당이 오픈했어요. 오픈 키친에 시설이 깨끗하고 인테리어도 예쁘게 해서 애용하고 있어요.
  북문 쪽에 있는 유학생 건물쪽 지하에 있는데 다른 학교식당과 다르게 세금을 안 붙여서 더 좋아요^^
  제 입맛에 젤 잘 맞는건 토마토계란 국수!! 칼로 반죽을 잘라 면을 만드는 도삭면이예요.
  학교 식당에서 도삭면이라니 ㄷㄷ 달인들이 많은 중국 ㅋㅋ 도삭면이 아니더라도 여긴 웬만한 국수도 대부분 수타예요. 한국에선 수타 국수 집을 일부러 찾아다녔었는데 여긴 동네 국수집 가도 대부분 수타더군요 ㅋㅋㅋ

  그리고 5월 말까지 9월 어학 과정 신청을 받고 있어요. 경무대 어학과정 신청하실 분들은 서두르세요!! 전 이미 2월에 1년치를 등록해놔서 다시 신청할 필요는 없더라고요^^
  관심있으신 분들은 아래 참고하세요!